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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백년 기업' 통합 항공사 출범…환골탈태 변화해야"

  • 2025.01.02(목) 14:21

[신년사]"조직, 시스템, 업무 관행 등 변화하고 치밀하게 준비"
"절대적 안전, 업무 근간…유기적 협력 필수·빈틈 있어선 안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그래픽=비즈워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일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한 환골탈태 수준의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신년사를 통해 "통합 항공사의 출범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에 나서게 된다"면서 "통합까지 남아있는 약 2년여의 시간을 감안할 때 현실에 안주하는 순간 글로벌 격차는 순식간에 더 벌어지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혁신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를 굳건히 지켜나가면서 조직, 시스템, 업무 관행까지 모두 환골탈태 수준의 변화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예상 가능한 모든 문제점을 미리 파악해 치밀하게 구상해야 할 것"이라고도 당부했다.

더불어 "통합 항공사의 서비스 기준은 이전과는 달라야 할 것"이라면서 "패러다임 전환과 시야의 확장이 필요하다"고도 전했다.

조 회장은 제주항공 참사에 대한 애도를 전하며 '안전'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절대적 안전은 모든 업무의 근간"이라면서 "절대 안전운항 체제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유기적인 협력은 필수이며 조그마한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통합 항공사가 백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안정적으로 화학적 결합을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짚었다.

조 회장은 "서로가 맞고 틀리고를 다투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무언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면서 "각자가 가진 장점이 하나로 어우러질 때 우리가 미처 예상치 못한 큰 시너지가 발현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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