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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스판덱스 세계 1위 올린 '기술전문가' 신임 대표이사로

  • 2025.03.24(월) 17:27

지난 22일 이사회 열고 황윤언 전략본부장 대표이사로 선임
해외 시장 개척 경험도…"글로벌 경쟁력 및 혁신 주도할 것"

/그래픽=비즈워치

효성그룹 지주사인 ㈜효성이 황윤언 전략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그는 경남 마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공업화학과를 졸업한 후 1983년 효성 전신인 동양나이론 중앙기술연구소에 입사, 40여년간 섬유 사업 및 전략 부문서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왔다.

1990년대 초반 국내 기업 최초 스판덱스 섬유 개발에 참여한 그는 생산과 연구개발을 주도하며 효성을 글로벌 1위 스판덱스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8년 올해의 효성인상과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황윤언 효성 신임 대표이사./사진=효성

황 대표이사는 △1999년 스판덱스 생산팀장 △2000년 구미공장장 △2001년 중국 가흥법인 총경리 등을 거치며 해외 시장 개척도 이끌었다. 

이후 2005년 중국 스판덱스 총괄 겸 광동법인 총경리를 역임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주도했다. 2010년부터는 스판덱스PU장을 맡아 효성의 스판덱스 사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2021년부터는 전략본부장을 맡아 중장기 전략 수립과 기술경영을 총괄, 효성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위해 힘써 왔다.

효성 관계자는 "황윤언 대표이사는 풍부한 경험과 기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성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동시에 회사의 미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효성은 전년 대비 300%에 가까운 영업익 성장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국내 그룹 지주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해당 기간 효성은 전년 대비 283% 늘어난 2211억원을 영업이익으로 거뒀다. 핵심 계열사인 효성중공업과 효성티앤씨의 영업이익이 각각 40%·27% 상승, 지분법 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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