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투자한 캐나다 해저광물 채굴업체 더 메탈 컴퍼니(TMC) 주가가 최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업생산 지연과 실적 적자 확대, 시장 불신이 겹쳤다는 분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TMC 주가는 고려아연 투자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24일 주당 8.6달러를 웃돌며 52주 최고가까지 치솟았지만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준 4.9달러까지 하락하며 3주 사이 40% 빠졌다.
TMC의 2분기 주당순손실(EPS)은 -0.20달러로 시장 예상치(-0.05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0.06달러)과 비교해 손실 폭은 세 배 이상 확대됐다. 매출이 전무한 상태에서 분기 중 운영현금 1060만 달러(약 1400억원)를 소진한 점도 불안을 키웠다.
업계에 따르면 TMC는 상업생산에 돌입하지 못했으며 국제법 위반 소지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고려아연은 올해 6월 TMC의 지분 5% 가량을 약 1165억원에 매입했고 추가 콜옵션 행사 시 최대 투자 규모가 1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투자를 두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미국 광물 공급망 전략에 부합하는 투자를 통해 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 합류를 추진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고려아연은 측은 TMC 투자에 대해 "중장기 핵심 원료 확보와 전략 광물 공급망 강화, 미국 시장 확대, 민간 차원의 한미 경제안보 협력 강화 등 다각적인 목적을 갖고 추진된 전략적 결정이었다"는 입장을 지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