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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선제적 실행이 경쟁력"…AI로 경영체계 재정비

  • 2026.01.02(금) 10:46

[신년사]AI 내재화·센스메이킹 경영 주문
주주가치 중심 신뢰경영 재확인
남북경협 대비 기조도 유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그래픽=비즈워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그룹의 핵심 과제로 '선제적 실행력'을 제시했다. 불확실성이 상수로 자리 잡은 경영환경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고객 대응 체계와 조직의 판단력을 동시에 강화해 먼저 움직이는 기업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AI, 해석과 판단은 결국 사람의 몫"

2일 현정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AI 기술을 단순한 지원 도구가 아니라 경영 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하는 핵심 수단으로 규정했다. 특히 고객 데이터 분석 능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이를 실제 전략과 실행으로 연결하는 '센스메이킹(Sensemaking) 경영'을 강조했다. 현 회장은 "AI는 데이터를 분석하지만 시장을 해석하는 것은 임직원의 통찰력과 판단"이라고 말하며 기술 의존을 넘어선 조직 역량 강화를 요구했다.

아울러 주주가치 중심의 신뢰경영 방침도 재확인했다. 주주환원 정책을 포함한 구체적 실천을 통해 신뢰를 강화하고 이를 지속가능 성장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기조다. 현 회장은 "구체적인 주주환원의 실천으로 미래 성장의 토대를 다져 나가야 한다"며 책임경영 의지를 밝혔다.

또 "불확실성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동반하고 그 기회는 행동하는 사람만이 손에 쥘 수 있다"고 말했다. 길을 잃은 군대가 잘못된 지도로 생존한 일화를 소개하며 "완벽한 정보보다 중요한 것은 선제적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도 상황 변화에 맞춘 대응 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현 회장은 "한반도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가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남북관계에 발전적인 변화가 일어나길 바라며 여건에 따라 언제든 행동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대그룹은 이날 서울 종로 사옥에서 새해 첫 출근 행사를 열고 각 계열사 임원들이 임직원들에게 덕담과 선물을 전하며 조직 분위기 다지기에 나섰다. 소원 담벼락과 인생 4컷 촬영 부스 등 프로그램도 운영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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