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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 한맥투자증권, 업계에 SOS

  • 2013.12.24(화) 17:41

지수옵션 주문실수로 파산위기에 놓인 한맥투자증권이 업계에 SOS 신호를 보냈다.

24일 한맥투자증권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손실금의 회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미 많은 회원사들도 적극 협조를 하고있다"며 "구제 노력에 동참해 준다면 결제미납대금의 납부를 통해 업계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자본시장 전체의 문제라고 인식해 달라"며 "이번 사고가 당사의 문제로 국한되고 더 이상의 노력없이 종결된다면 손해배상공동기금을 성실히 납부한 각 회원사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에게도 호소했다.

이 증권사는 “거래소의 구상권 조기행사는 착오거래 손실금액 회수활동의 발을 묶는 것”이라며 “이는 곧 업계의 손실을 고착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당사의 착오매매로 인해 현 거래 시스템상 보완해야 할 점이 드러난 이상 이를 바로잡는 계기로 삼아주시길 바란다"고 금융당국에 당부했다. 이어 "이번 착오거래 사고가 법률적 해결보다는 시장의 자율적 협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또 한맥투자증권은 고객예탁자산이 사고 전인 12일 1조9063억원에서 지난 20일 722억원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한맥증권은 "착오거래 발생 후 1조80341억원의 예탁자산이 안전하게 인출, 이관됐다"며 "하지만 아직 722억원의 예탁자산이 남아 있어 안전한 인출·이관을 위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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