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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신기록 행진…글로벌 디커플링 탈피

  • 2017.05.08(월) 10:52

코스피 장중 2250선 돌파…올해 10.6% 올라
G20 증시상승률 4위…밸류에이션 매력 여전

코스피가 또다시 역사적 고점을 돌파했다. 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에서 탈피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8일 장중 2255.37까지 오르며 전거래일 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또 한 번 기록을 다시 썼다. 유럽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미국의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 등 글로벌 환경이 우호적인 데다 국내 기업 실적이 3년째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특히 코스피 밸류에이션 지표가 주요국 대비 여전히 저평가를 보이며 상대적 매력도가 부각됐다. 그동안 지속된 코리아디스카운트가 완화되며 지난 2011년 이후 6년 동안 갇힌 박스피를 뚫고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그동안 우리 증시의 고질병이었던 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도 해소되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 우리 증시 상승률은 주요 20개국 G20 중 4위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우리 증시 상승률은 10.6%로 지난해 14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아르헨티나(25.4%), 터키(20.1%), 인도(12.3%)에 이어 글로벌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6.0%)과 인도네시아(6.6%)의 상승률도 크게 앞선다.

 

G20 국가 중 올해 10번째로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에 합류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지난 2월 캐나다가 가장 먼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3월 영국과 미국, 4월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에 이어 5월 들어서는 터키와 아르헨티나, 독일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글로벌 훈풍이 불고 있다.

계속되는 최고가 행진에도 여전히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9.2배, 1.03배로 지난 2011년 상승장 당시 10.5배, 1.45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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