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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가 100만원 초읽기…시총 30조 '훌쩍'

  • 2017.06.09(금) 15:41

장중 97만5천원 터치…사상 최고치 경신
시총 30조원 돌파하며 2~3위 바짝 추격

네이버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면서 시가총액 30조 대열에 합류했다. 이미 시가총액 4위에 안착한 네이버는 2~3위권인 현대차와 SK하이닉스를 바짝 쫓고 있다.

9일 네이버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8만5000원, 9.55%나 오른 97만5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9월 90만원대를 돌파한 후 약 8개월 만에 재차 90만원 선을 뚫었다.

이날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규모도 30조원대를 돌파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1조6441억원을 기록했다. 시총 2위와 3위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현대차와 SK하이닉스의 시총이 42조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역전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쇼핑 거래액이 늘고 있는 데다 광고 매출도 안정적으로 늘고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네이버페이 거래액은 전년보다 81%나 성장한 7조원대로 예상된다.

기술 혁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로봇, 가상홈로봇 등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검색과 추천, 쇼핑 등의 서비스가 본격화하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가 100만원 시대도 멀지 않았다. 실제로 최근 한화투자증권이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110만원으로 올려잡았고,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미래에셋대우 등도 100만원을 웃도는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고도화된 기술 적용을 통한 검색 서비스의 품질 강화와 네이버페이의 꾸준한 성장을 발판으로 매출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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