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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임원들, 자사주 쇼핑 재개…주가 더 오를까

  • 2017.08.31(목) 16:01

이달에 임원 3명 자사주 매입
김해준 사장은 3년 만에 처음

교보증권 임원들이 한동안 뜸했던 자사주 쇼핑을 재개하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의지를 표현하는 동시에 최근 주식시장의 조정과 함께 증권주도 주춤하자 매수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의 경우 교보증권의 주가가 가장 저점이던 2011~2103년 사이 집중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높은 수익률을 누리고 있어 이번에도 그 공식이 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을 포함한 임원 3명이 잇따라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샀다. 지난 17일 김해준 사장이 3000주를 매입했고, 서성철, 신영균 상무도 지난 24일과 29일 각각 3000주와 5000주를 사들였다.

 

교보증권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건 올해 1월 이후 처음이다. 김해준 사장의 경우 지난 2013년 11월 이후 거의 4년 만이다. 김 사장은 3년 전인 2014년 8월 5000주를 팔았다가 이번에 다시 자사주를 사들이면서 보유 주식이 2만8000주로 늘었다.

 

지난 2008년 6월 취임 후 줄곧 교보증권을 이끌고 있는 김 사장은 2011년 처음으로 자사주를 샀고, 2013년 세 차례에 걸쳐 지분을 늘린 후 최근까지 추가 매입이 뜸했다. 신영균 상무 역시 2014년 1월 당시 보유 중이었던 3000주를 매도한 후 이번에 다시 자사주를 매입했다. 서성철 상무의 경우 첫 자사주 매입이다.

 

상장회사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대부분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책임경영 의지로 해석된다. 교보증권의 경우 임원들이 정기적으로 자사주를 사진 않지만 오랫동안 일해온 임원을 중심으로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편이다.

 

실제로 김해준 사장은 재직기간이 12년이 넘고, 자사주를 매입한 다른 임원들도 5~6년 이상 교보증권에서 일했다. 임원들 가운데 가장 많은 5만주의 자사주를 보유한 박종길 전무의 경우 재직기간이 10년 2개월에 달한다.

 

교보증권의 주가는 10년 전 2만7000원을 웃돈 적이 있었지만 2011년 4000원대까지 떨어졌다가 2014년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김해준 사장이 가지고 있는 자사주도 대부분 4000원대에 매입했다. 올해 들어서는 연초 8000원을 밑돌다 지난달 4일 1만1950원까지 오르는 등 증권주 랠리에 가세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소폭 조정을 받으면서 9700원대까지 물러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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