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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 전문 보고서 나온다

  • 2018.05.27(일) 13:54

한국IR협의회, 발간사업 개시
매주 10여건씩 보고서 제공

그간 가뭄에 콩 나듯 하던 코스닥 기업들에 대한 전문 보고서가 정기적으로 나오면서 투자 정보 획득이 수월해진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IR협의회는 한국기업데이터, 나이스평가정보와 계약을 체결해 코스닥 상장기업 기술분석 보고서 발간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공동으로 보고서 작성 비용을 후원하고 한국IR협의회가 발간사업을 주관한다.

 

그동안 코스닥 상장기업 중 증권사 보고서 발간 실적이 아예 없거나 1회인 기업은 855개로 총 상장기업 1269개의 67.3%에 달한다.

 

기업 분석을 하는 증권사들의 경우 규모가 작고 기관 투자자의 투자 가능성이 낮은 코스닥 상장기업 보고서 발간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고 코스닥 상장기업은 인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자료 요청이나 실사 등에 적극적인 대응이 어려웠던 탓이다.

 

한국IR협의회는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을 통해 증권사 분석 보고서가 나오기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분석 보고서를 내놓게 된다. 기존에 증권사 보고서가 발간된 기업과 함께 기술평가가 부적합하거나 신규 상장 또는 관리 종목으로 지정돼 분석 보고서가 필요 없는 기업을 제외할 경우 총 600개 기업이 대상이 된다.

 

발간 대상 기업은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이 보유한 기업 정보(DB) 기준으로 배분하며 DB 미보유기업의 경우 지방 소재 기업은 지방 평가본부가 있는 한국기업데이터가, 수도권 소재 기업은 NICE평가정보가 담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TCB의 코스닥 상장기업 기술분석보고서 제외업종 등은 중기 특화 증권사가 분석보고서를 생산, 제공해 코스닥 상장기업 전체에 대해 분석 보고서가 발간되도록 했다.

 

특히 TCB의 분석 보고서는 재무분석 위주로 작성되는 증권사 분석 보고서와 달리 기업의 기술 및 시장 현황, 최근 연구개발(R&D), 제품 현황, 지식 재산권 현황 등을 담고 있어 기술력을 가진 유망 코스닥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스닥 상장기업 기술분석 보고서는 매주 10여건이 생산돼 한국IR협의회 홈페이지와 한국거래소 투자자 종합 정보 포털(SMILE) 및 상장공시 시스템(KIND),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 포털(SEIBro)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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