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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금융 신임 감사 '낙하산 논란' 재현

  • 2018.06.27(수) 16:42

임시주총서 김대식씨 상임감사로 선임
노조 "문 캠프서 활동"…보은·코드인사 반발

한국증권금융이 김대식 전 대한전선 상무보를 신임 감사로 선임했다. 변호사 출신인 김 신임 감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전력이 알려지면서 전임 감사에 이어 또다시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다.

 

 

증권금융은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김대식 전 대한선전 상무보를 상임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오는 7월 6일 취임할 예정으로 임기는 2년이다.

 

경희대 법대 출신인 김대식 신임 상임이사는 사법고시 40회로 LG화재해상보험, 서울보증보험에서 사내 변호사를 맡았고, 대한전선에서 법무실장 겸 준법지원인(상무보)를 지내며 법무 및 준법 감시 업무를 담당했다.

 

▲ 김대식 한국증권금융 신임 감사

 

이에 대해 증권금융 노조는 '낙하산 인사'라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김대식 신임 감사가 현 정권의 대선캠프에서 활동해 정권 창출 기여에 대한 보은인사, 학연에 따른 코드인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후보가 취임하는 내달 6일부터 출근 저지 투쟁을 할 계획이다.

 

앞서 2016년 증권금융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지낸 조인근 현 감사를 선임하면서 낙하산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김대식 상근감사 선임으로 전임자인 조인근 현 감사는 임기를 두 달여 앞두고 퇴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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