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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3Q]KB자산운용 '정상궤도' 복귀

  • 2018.10.26(금) 10:27

3Q 순익 130억…1년 내리막길 끝에 반등
대체투자 확대 효과…일회성 비용 사라져

KB자산운용이 2분기 부진을 떨치고 정상궤도 복귀했다. 대체투자 부문 확대에 따른 성과와 함께 상반기 실적을 붙잡았던 일회성 요인들이 사라지면서 순익이 1년 만에 반등했다.

 

26일 KB금융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3분기 130억원의 연결 순익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60.5% 증가한 수치다. 작년 3분기보다는 18.8% 줄었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실적이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며 고전했다. 국내 펀드 환매에 더해 대체투자 부문 확대, 본사 이전에 따른 일시적 비용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3분기 이후 일회성 비용이 제한되고 대체투자 부문도 자리를 잡으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대체투자 부문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고 지난 분기 본사 이전 및 사내복지기금출연 등으로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면서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분기별로는 가장 성과가 좋았던 3분기보다는 이익이 후퇴했고, 전년 대비 순익이 2배 이상 뛰며 사실상 최대 규모의 순익을 냈던 2016년에는 못미치는 양상이다. 상반기 성과가 부진하면서 3분기 누적 순익은 작년 같은 기간(387억원) 대비 16%가량 모자란 325억원을 기록했다. 

 

KB자산운용의 지난 9월 말 현재 전체 운용자산(AUM, 설정원본+계약 금액)은 50조6266억원으로 6월 말(52조268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9월 말 50조 9187억원과는 엇비슷한 수준이다.

 

순익이 개선되면서 수익성 지표도 반등했다. 3분기 기준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20.4%와 32.15%로 2분기 19.1%와 29.21%보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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