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워킹맘재테크를 연재하고 있는 비즈니스워치 김혜실입니다. 오늘은 시즌 2, 열번째 연금투자입니다.
퇴직금, 잘만 굴리면 나의 힘이자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언제 갑작스러운 퇴사 시기가 찾아올지 모르는 워킹맘에게는 더욱 큰 씨앗입니다.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연금은 3개입니다. 우선 국가가 운영하는 의무적인 연금제도인 국민연금이 있습니다. 직장인들의 평균소득인 월 369만원을 받는 직장인이 30세부터 30년간 매월 기준소득월액의 9%를 국민연금에 내면 65세부터 매월 90만원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실질적으로 퇴직금이라고 부르는 퇴직연금도 있죠. 평균소득을 받는 직장인이 30년간 매월 급여의 8.3%를 퇴직연금에 적립하면 총 적립원금은 1억1000만원, 여기에 운용수익률 연 3%만 더해도 퇴직연금 총액은 1억7000만원 수준이 된다고 합니다.
퇴직금은 퇴직급여 수준을 사전에 확정하는 확정급여형, DB형이 있고요. 기업이 퇴직금을 개인별 계정에 적립하면 근로자가 선택하는 금융상품에 넣어 운용하는 확정기여형, DC형도 있습니다. 내 퇴직금을 펀드와 같은 상품에 넣어 운용 수익률을 기대할 수도 있겠죠.
마지막은 개인연금입니다. 강제성 없이 개인이 가입해 원하는 만큼 붓는 연금인데요.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에 연간 700만원 한도로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연금 상품을 선택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연금펀드를 추천합니다. 국내주식, 해외주식, 채권, 환율, 원유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고 시장변화에 따라 투자 비중을 조정하거나 펀드를 갈아타면 됩니다.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투자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라이프사이클 펀드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습니다. 연금상품 투자자가 20대일 수도, 50대일 수도 있으니 투자 기간과 목표에 맞게 투자 전략을 변경하는 구조입니다.
TDF(Target Date Fund, 타깃데이트 펀드)가 대표적인 라이프사이클 펀드인데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 일로 잡고 생애주기에 맞춰 자동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형태로 운용합니다.
투자자가 원하는 필요와 삶의 사이클에 맞춘 다양한 상품들이 계속 선보이고 있는 만큼 관심 있게 살펴보면서 내 노후자금을 불려 보는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워킹맘재테크의 비즈니스워치 김혜실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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