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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쏙쏙]김혜실의 워킹맘 재테크-집의 목적

  • 2018.12.07(금) 09:41




안녕하세요. 워킹맘재테크를 연재하고 있는 비즈니스워치 김혜실입니다. 오늘부터는 시즌 3,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우리는 집의 노예가 되지 말자." 결혼하면서 우리 부부가 다짐했던 것 중 하나입니다. 많은 사람이 내 집 마련에 사활을 걸고, 무리하게 빚을 내서 집을 보유하는 것이 힘겨워 보였기 때문이었죠.

그렇게 우리는 4년 동안 집의 노예가 되지 않는 데 성공했지만요. 당시 우리가 '집의 노예'라 생각하며 안쓰러운 눈빛을 보냈던 그들은 노예에서 '강남 집주인'으로 신분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노예가 되지 않으려다 신분 상승의 기회를 한 차례 잃었습니다. 맞벌이로 악착같이 벌어봐야 부동산으로 우리의 몇 년 연봉을 한순간에 벌어들인 사람이 주변에 너무 많으니 말입니다. 

그랬던 제가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됐으니, 왜 갑자기 집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었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100% 솔직하게 답변한다면 주변에서 부동산으로 돈을 버니 부러워서고요. 그리고 아이를 낳고 워킹맘이 되면서 집을 보는 기준이 모두 바뀌어서입니다. 

"금리가 오르고 부동산 규제가 더 강화되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지 않을까요?", "혹시 부동산에 투자했다가 가격이 내려가면 어쩌죠? 이미 늦은 거 아닐까요?", "가격도 비싸고 부동산 투자는 위험한 것 아닌가요?" 최근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투자 판단은 개인에게 달렸지만요. 부동산 가격이 단기적으로는 내려가더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설사 내가 가진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집은 남지 않나요. 다른 투자 대상은 투자에 실패하면 휴짓조각이 되어버리지만 부동산 투자는 집 한 채는 남으니 내가 살든 임대를 하든 다른 방법으로 손실을 만회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안전한 재테크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물론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갭투자로 돌려막기를 하는 일부 투자자들을 제외하고 말이죠.

다만 투자 이익을 더 크게 내기 위해서는 지역과 물건에 대한 공부와 함께 매수와 매도 적기를 잘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억대의 부동산을 매수하면서 그 지역이 몇 종 주거 지역인지, 집의 토지지분이 몇 평인지도 모른 채 그동안 많이 올랐다고 추격 매수하는 사람이 주변에 너무 많습니다.

부동산 투자가 위험할까 걱정하면서 왜 수억원의 집 한 채를 사는 일에 공부도 하지 않고 무턱대고 사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집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부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실제 그 지역에 오래 거주한 사람에게 직접 얘기를 들어보는 것도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오늘부터 철저하게 공부를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워킹맘재테크의 비즈니스워치 김혜실 기자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 '오늘도 출근하는 엄마를 위한 월급 사수 재테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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