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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1Q]삼성증권, 트레이딩·WM·IB '절묘한 삼박자'

  • 2019.05.14(화) 17:00

분기 순익 1172억…전분기 대비 214%↑
ELS·채권운용 효자…IB 대체투자도 한 몫

삼성증권이 지난해 1분기 기록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에 버금가는 호실적을 내놨다. 삼성증권의 강점인 자산관리(WM)는 물론 트레이딩과 투자은행(IB) 부문에서 모두 나무랄 데 없는 성적을 내면서다.

삼성증권은 14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1172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1326억원보다는 11.6% 감소했으나, 업황 악화로 실적이 쪼그라들었던 전 분기 372억원 대비로는 무려 214.7% 급증했다.

시장이 반등하면서 트레이딩 손익이 정상화된 점이 큰 몫을 했다.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이 2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6% 늘었고,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 운용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IB 부문도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인수합병(M&A) 모두에서 전 분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구조화금융에서 프랑스 태양광 발전소 매입, 영국 철도운송 리스 업체 인수 등 다양한 대체투자 딜이 진행됐다.

자산관리(WM) 부문도 경쟁 우위를 지속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현재 1억원 이상 개인 고객이 10만명, 일인당 평균자산은 10억원으로 고액 자산가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리테일 고객의 예탁자산 규모도 171조원으로 지난해 배당사고에 따른 일부 영업 정지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주식계좌가 18만좌 개설되는 등 브로커리지 부문도 뒷받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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