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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Q]삼성증권, 코로나 악몽…WM덕에 적자 모면

  • 2020.05.19(화) 11:27

순이익 154억⋯전년 동기 대비 86.9%↓
ELS 운용 적자⋯WM·IB 부문 선전 위안

삼성증권이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축소됐다.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주가연계증권(ELS) 자체 헤지(위험회피) 비용 급증으로 운용 부문에서 적지 않은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동학개미운동 영향으로 자산관리(WM) 부문에서 성과를 거둔 덕에 그나마 적자를 모면했다.

 

19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154억원으로 전 분기(895억원)에 비해 6분의 1토막 났다. 전년 동기 1172억원 보다는 86.9% 급감했다.

이는 지난 2015년 4분기 기록한 221억원 이후 근 4년 만에 가장 낮은 분기 순익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면서 주가연계증권(ELS) 헤지(위험 회피)비용이 증가한 게 실적 악화의 원인이 됐다.

ELS 실적이 포함된 '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는 올해 1분기 74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885억원, 전년 동기 1547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이와 달리 WM 부문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자산운용을 위해 고객이 예탁한 자산 규모는 9조2000억원 급증했다. 직전 분기(1조7000억원) 및 1년 전(2조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되며 2015년 2분기 이후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도가 늘면서 신규고객수도 대폭 증가했다. 전 분기 4만3000명 수준이던 리테일 고객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16만8000명으로 4배 가까이 많아졌다.

같은 기간 자산 1억원 이상을 보유하면서 신규로 들어온 고액자산보유고객(HNWI) 유입폭도 작년에 비해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동안 들어온 신규 고객은 731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1분기에만 2381명이 새로 들어오며 10만명 수준의 고객 수를 유지했다.

이밖에도 구조화금융 수수료 규모는 작년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인수 및 자문수수료(ECM·DCM·M&A 포함) 비중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등 녹록치 않은 영업환경 속에서도 선전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주요 사업부문에서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견실한 수익구조를 확보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며 "전사적으로 균형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는 적극 실행하되 불필요한 비용은 효과적으로 통제하여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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