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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2Q]메리츠증권 6분기 연속 천억대 순익 '깜놀'

  • 2019.08.05(월) 08:50

순익 1459억…최대치 경신·전망치 상회
대부분 사업 선전, 사옥매각 차익 발생

메리츠종금증권의 상승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기업금융(IB)과 홀세일, 리테일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한데다 사옥 매각 차익이 반영되면서 올 2분기 1500억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이며 작년 1분기부터 6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 순이익을 거두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올 2분기 연결 순이익이 1459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전분기(1413억원)에 비해 3.2% 늘어난 것이며 작년 같은 기간(1090억원)에 비해서도 370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성적은 시장 눈높이를 웃도는 것이다. 증권 정보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한 2분기 순이익 전망치 평균은 1444억원이다. 이로써 메리츠종금증권은 작년 1분기 103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이후 무려 6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을 거두고 있다.

아울러 2분기 영업이익은 1669억원으로 전분기 1659억원보다 소폭 개선됐고 전년동기 1269억원에 비해서 3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무려 9개 분기 연속 1000억원대를 유지하면서 질적·양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기업금융과 홀세일, 리테일 등의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했고 사옥매각차익이 일회성 이익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옥매각과 통합 이전으로 분산됐던 증권과 캐피탈의 인력이 한 공간에 모여 유기적 융합을 이뤄냈다”라고 밝혔다.

연결 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2%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 ROE 12.7%보다 3.5%포인트 오르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시장 침체에 맞서 해외 부동산과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대체투자로 수익원을 다변화하며 자기자본에 걸맞는 수익성을 시현했다”라며 “양질의 딜 소싱과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로 완전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을 포함한 모든 사업부가 좋은 성과를 거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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