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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9]한투운용, 채권·해외부동산 훈풍 '역대최대'

  • 2020.02.25(화) 12:44

순이익 404억⋯전년보다 50억 늘어
3년째 증가세⋯분기별 흐름도 '굿'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채권 및 해외부동산 펀드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3년 연속 순이익 증가가 이어졌다. 한동안 200억원대에 머물던 이익 규모가 2018년 300억원대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 400억원을 넘어서며 고공점프했다.

25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별도 기준 순이익은 40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355억원 보다 50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로써 2017년부터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분기별 흐름을 살펴보면 작년 4분기 순이익은 132억원으로 전분기 99억원보다 30억원 가량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 70억원에 비해 거의 두배나 늘었다. 작년 1분기부터 매분기 성장세를 이어간 것도 눈길을 끈다.

채권 및 해외부동산 펀드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채권 펀드 운용규모(AUM, 설정원본 기준)는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약 13조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2조원 보다 1조원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동산 펀드의 AUM은 6841억원에서 7928억원으로 유입액이 100억원 이상 늘었다.

채권 및 부동산 펀드에서 힘을 내자 전체 운용규모가 확대됐다. 이 기간 전체 운용액은 51조원으로 전년 45조원 보다 6조원 가량 증가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해외부동산 펀드가 작년에도 공모로만 4000억원 넘게 설정됐다"라며 "채권 쪽에선 순증으로 자산이 2조5000억원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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