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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1Q]한국투신운용, 순조로운 '첫 스타트'

  • 2019.05.15(수) 10:55

순이익 86억원…전년比 22.5%↓
예년 수준 양호…4분기 만에 반등세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호실적을 거둔 작년 1분기 대비로는 기저효과로 주춤했지만 증시 호조 등으로 예년 실적을 웃도는 순익으로 4분기 만에 반등세를 연출했다.

15일 한국투신운용은 올 1분기 순이익으로 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22.9% 확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2.5% 축소된 수치다.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작년 1분기와 비교해 33.2% 줄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실적이 감소한 배경에는 작년 실적 확대를 이끌었던 부동산 펀드 선취 수수료 규모가 올 1분기 줄어든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1분기 수수료수익은 작년 대비 14.5% 감소한 260여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공모펀드 실적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내면서 자산관리 관련 수익은 5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견줘 0.14%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순익 감소세를 이겨낸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는 "작년 1분기 실적이 워낙 높아 올 1분기 실적이 기저효과로 낮아 보인다"며 "국내 주식형 펀드를 포함해 중소형 펀드, 베트남 펀드 등이 예상보다 괜찮은 성과를 내면서 예년 실적을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AUM, 설정원본+계약금액)는 47조9268억원으로 1년 전 43조4757억원에서 약 4조4510억원, 작년 말 45조3685억원에서 약 2조558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고꾸라진 증시가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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