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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신운용, TDF 영토 넓힌다…라인업 확대

  • 2019.09.17(화) 15:18

'TDF알아서 2050 펀드' 선보여 총 9개
철저한 분산 투자에 액티브 전략 가미

한국투자신탁운용이 TDF(Target Date Fund, 타깃 데이트 펀드)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전열을 가다듬었다. 분산투자라는 대원칙을 지키고 액티브 운용을 가미한 상품을 출시해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17일 조홍래 한국투신운용 대표이사는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한국투자TDF알아서2050펀드 출시기념 투자세미나'에서 "은퇴시점이 미뤄지는 현실을 반영해 TDF 상품을 시장에 꾸준히 선보여 길고 넓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TDF는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투자 비중을 은퇴 시점에 맞춘 자산배분곡선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하는 상품이다. 투자 초반에는 주식이나 신흥국 자산 등 위험자산에 집중하지만, 만기에 맞춰 채권 선진국 자산 등 안전자산 비중을 높여가는 식이다.

퇴직연금 운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2014년 이후 국내 상위 운용사들을 중심으로 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각각 8000억원 이상을 운용하며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운용업계 TDF 수탁고 총액은 2조2200억원 수준이다.

한국투신운용은 2017년 3월 TDF를 첫 출시한 이후 꾸준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한국투자TDF알아서2050펀드(환헷지·환노출)'를 출시해 TDF 라인업이 총 9개가 됐다. 지난달 말 기준 한국투신운용 TDF 수탁고는 2800억원 규모다.

조홍래 대표는 "새해가 되면 새 달력을 찍어내는 것처럼 (새로운 TDF 출시는)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자산배분곡선에 따른 투자를 통해 TDF 투자 대원칙을 지키면서 국내외 투자기회 황금률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연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투신운용 TDF는 미국 자산운용사 티로프라이스(T.RowePrice)와 손잡고 TDF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선진국과 이머징 주식 자산과 국내외 채권 등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액티브 전략을 가미해 초과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삼는다.

와이엇 리(Wyatt A. Lee) 티로프라이스 매니저는 "25세에 가입해 65세에 은퇴하는 스케줄에 따를 경우 액티브 전략 구사로 수익률이 0.25% 초과하면 퇴직 소득은 2년치가 늘어난다"며 "작은 초과수익도 장기적으로 상당한 결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시장 상황도 투자에 제격이다. 미중 간 무역분쟁이 해소 국면을 찾지 못하고 최근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 차가 역전돼 경기 침체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주요국 중앙은행이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어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토마스 폴락(Thomas Poullaouec) 티로프라이스 멀티에셋솔루션 대표는 "시장을 지켜보면서 경제가 회복되는 징조가 보이면 주식으로 익스포져를 넓혀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이머징 마켓 대체투자 방면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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