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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ETF]구름 위에서 '훨훨' 클라우드 ETF

  • 2020.12.23(수) 15:48

클라우드 ETF, 올 수익률 급등세 
국내도 클라우드 특화 ETF 첫 선

요즘 눈에 띄는 투자 트렌드 중 하나는 투자 영역이 세분화되고 있는 것인데요. 이를테면 여러 업종들이 두루 속한 4차 산업혁명에 투자하는 상품에서 전기차,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각각의 분야에 좀 더 초점을 맞춰 투자하는 식입니다.

클라우드 산업도 그중 빼놓을 수 없죠. 실제 클라우드 산업에 특화해 투자하는 ETF가 올해 미국 ETF 수익률 상위에 랭크되며 투자자 관심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뜻합니다. 원래 구름을 뜻하는 'cloud'와 잘 어울리죠. 기존엔 저장매체인 '땅'에 저장을 했다면 높은 '구름'에 저장해서 언제든 열어볼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수년 전만 해도 용어조차 낯설었던 클라우드는 이미 우리 생활 속으로 깊숙이 들어와있죠. 가장 손쉬운 예가 바로 구글 포토나 아이클라우드인데요. 스마트 기기에 사진 파일이 없어도 인터넷만 연결되면 구글 포토 등에 저장된 사진을 언제든 불러올 수 있죠.

클라우드 역시 4차 산업혁명 산업 군에 속하고 코로나 덕분에 산업 성장에 불이 붙었는데요. 최근 딜로이트 분석에 따르면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인터넷 트래픽 대비 클라우드 트래픽 비중이 45% 증가했습니다.

당연히 향후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지겠죠. 글로벌 클라우드 산업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국 ETF 시장에 상장된 클라우드 컴퓨팅 ETF는 총 4개인데요. First Trust Cloud Computing ETF(티커명:SKYY), Global X Cloud Computing ETF(CLOU), WisdomTree Cloud Computing Fund (WCLD), Wedbush ETFMG Global Cloud Technology ETF(IVES)입니다. 이중 IVES의 경우 지난 4월에 드론 기술 관련 ETF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ETF로 리모델링됐습니다.

앞선 3개 클라우드 컴퓨팅 ETF만 들여다보면 올해 수익률이 50~100%대에 달합니다. 설정액이 62억 달러로 가장 많은 SKYY가 53.3%를 기록 중이고 CLOU도 70%에 육박합니다. WCLD는 설정액이 12억 달러로 가장 작지만 올해 수익률이 101%대로 100%를 넘어섰습니다.

수익률 차이는 보유종목이 각기 달라서인데요. SKYY의 보유종목을 보면 킹소프트, 오라클, 몽고DB, 마이크로소프트(MS), VM웨어, 아마존, 알리바바, 알파벳 등 익숙한 기업과 생소한 기업이 뒤섞여 있습니다. 

CLOU의 경우 패스틀리, 지스케일러, 프루프포인트, 트윌로 등이 담겨 있고, WCLD는 클라우드플레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도모, 블랙라인 등이 상위보유 리스트에 있는데 서버,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에널리틱스 등 미국 내 클라우드 산업 관련 기업들이다 보니 아마존, MS처럼 대중적이진 않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산업 투자에 특화된 ETF가 선을 보였는데요. 이달 초 나온 TIGER 글로벌클라우드컴퓨팅INDXX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회사로 가지고 있는 글로벌 X의 클라우드 ETF와 동일합니다. Indxx Global Cloud Computing Index를 기초지수로 사용하는데 4차 산업혁명 핵심인 클라우드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등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글로벌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30여 개 종목에 투자합니다.

가장 비중이 높은 보유 종목이 Global X Cloud Computing ETF로 10% 선을 차지하고 차상위 종목들은 앞선 CLOU와 동일한 종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물론 클라우드 산업에만 특화해 투자하기 부담이 된다면 클라우드 기업에도 일부 투자하는 상품이나 ETF 선택도 가능합니다. ARK Next Generation Internet ETF(ARKW)나 ALPS Disruptive Technologies ETF(DTEC) 등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ETF 보유종목에도 클라우드 기업이 일부 편입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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