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타워2)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구 사옥인 NH투자증권빌딩에 보금자리를 마련한지 16년 만이다.
여의도 주변 빌딩에 흩어졌던 본사 조직을 하나로 합치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26일 NH투자증권은 지난달 19일 IT본부 이전을 시작으로 총 5차례에 걸쳐 본부별 이동을 진행한 뒤 지난 19일 사옥 이전을 완료하고 본점 이전 등기 진행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파크원 타워2 2층~18층을 본사 사무공간으로 사용하며 2층에는 영업부금융센터와 NH농협은행이 입점했다. 총 임차 면적은 약 1만7400평이다.
지난해 말 준공된 파크원은 여의도공원과 한강공원 사이에 위치해 최고의 입지와 업무환경을 자랑한다. 녹색건축인증 1등급 건축물로 전기차 충전소와 친환경에너지 설비 등이 완비됐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10월 NH투자증권빌딩을 2548억원에 매각한 뒤 9500억원을 투자해 파크원 타워2 빌딩을 매입한 바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여의도의 새로운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파크원에서 새롭게 출발을 하게 됐다"라며 "톱티어(Top-Tier) 증권사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사옥 이전을 기념해 오는 6월 말까지 '새봄맞이 MOVE MOVE 이벤트'를 벌인다. 신규 고객이 계좌 개설 후 국내외 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 시 케이크 기프티콘을 선착순 1000명에게 제공한다.
또 타사에서 해외 주식을 거래 중인 고객이 NH투자증권으로 대체 입고 시 금액에 따라 5만~30만원 상당의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상품권은 최대 80만원까지 중복 지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