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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에 투자하는 보광家 홍정환씨

  • 2021.06.18(금) 11:00

삼성출판사, 스마트스터디 지분 1.63% 매각
인수자는 보광그룹 홍정환씨의 사모펀드

보광그룹 3세 홍정환씨가 유아용 콘텐츠 '핑크퐁 아기상어'로 유명한 비상장사 스마트스터디에 투자한다.

스마트스터디 2대 주주인 삼성출판사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주식 중 4만주(1.63%)를 131억2000만원(1주당 32만8000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상대방은 폴스타파트너스. 매각 날짜는 7월 16일이다. 이번 거래를 완료하면 삼성출판사의 스마트스터디 지분율은 18.5%(45만4243주)에서 16.9%(41만4243주)로 낮아진다.

삼성출판사로부터 스마트스터디 지분을 매입하기로 한 폴스타파트너스는 보광그룹 3세 홍정환씨가 최근 설립한 사모펀드다. 

홍씨는 보광그룹 창업자 홍진기 회장의 손자이자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의 조카이기도 하다.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삼성출판사는 2019년 1월에도 스마트스터디 지분 중 4만5757주(1.8%)를 팔아서 현금을 확보했다. 아기상어로 대박을 터트린 스마트스터디를 관계사로 둔 덕에 지분법평가이익을 반영하고 주가도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출판사 측은 "투자자가 먼저 지분 매도 의사를 문의해 내부 검토후 매각을 진행했다"며 "현재로는 추가로 주식을 매도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스터디는 삼성출판사 김진용 대표의 아들 김민석 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민석 대표는 넥슨, NHN 등을 거쳐 2008년 말 삼성출판사에 입사, 디지털 콘텐츠를 총괄하다가 2010년 6월 스마트스터디를 창업했다. 현재 스마트스터디의 단일 1대주주로 19.43%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김 대표와 삼성출판사 외에 KT도 지분 9.25%를 가진 3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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