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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성적표 공개 임박…분위기 반전될까

  • 2021.06.27(일) 13:00

[주간개미소식지]
삼전, 내달 초 2분기 실적 발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출범

'대장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임박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적이 크게 개선됐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그간 지지부진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다음 주에는 LG전자가 글로벌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합작해 세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공식 출범한다. LG가 공 들이는 자동차 전장 사업 강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8만전자' 탈출 신호탄 쏘나

삼성전자는 7월 초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반도체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예측되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11조4000억원, 60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0% 급증한 6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오스틴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고 디램(DRAM)과 낸드(NAND)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전체적으로 오르면서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반면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 부문의 영업익은 전분기 대비 29% 줄어든 3조1000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같은 기간 가전(CE)부문의 이익 역시 25%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조금씩 꿈틀거리고 있다. 한때 8만원 선이 깨지며 '7만전자'가 되기도 했지만 최근 실적 기대감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25일에는 8만1600원으로 마감했다. 그간 매도세가 강했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주가 상승에 더욱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LG-마그나 합작법인 출범…전장사업 집중

LG전자가 캐나다 국적의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인터내서널과 합작 설립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다음달 1일 정식 출범한다. LG전자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지분 51%를 가진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와 인버터·차량충전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를 생산하게 된다. VS사업본부, 헤드램프 생산 업체 ZKW와 더불어 LG전자의 새로운 먹거리인 자동차 전장부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LG그룹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현재 LG그룹 내에선 LG화학(배터리)·LG이노텍(카메라)·LG디스플레이 등이 전장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합작법인의 매출이 향후 수년간 연평균 50~70%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작법인과 애플의 '애플카' 협력 역시 관심사다. 마그나인터내셔녈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카에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는데다 LG그룹 계열사 역시 애플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LG전자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만년 적자를 기록하던 모바일 사업을 접고 기존 5개 사업부(생활가전·홈엔터테인먼트·모바일·자동차부품·비즈니스솔루션)를 4개 사업부로 재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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