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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피' 탈출 시동…삼성전자·현대차가 끌고 간다

  • 2021.06.04(금) 16:49

반도체 공급 부족 정상화
콘택트 소비주 회복 가능

'박스피'에 갇힌 코스피 지수가 하반기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대표 기업들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데다 전 세계 주요국들이 재정 확대 정책을 지속하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상반기에 통 힘을 쓰지 못했던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형주와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오프라인 소비 관련주가 하반기 증시 반등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10만전자' 볼 수 있을까

상반기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반도체 공급 부족이 점차 정상화되면서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수급에 애를 먹으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하반기 증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인한 가격 상승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램(DRAM) 수요 증가에 따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하반기부터 디램 공급을 늘릴 전망이다. 올해까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 증가가 지속돼 PC와 서버 호황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대차 역시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해결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이슈가 불거지기 전인 지난해까지 판매량이 꾸준히 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시장에서 앞서나가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호텔신라 한옥호텔 조감도/사진=호텔신라 제공

'집콕'은 이제 그만

소비 심리 회복과 예상보다 빠른 백신 접종 덕분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줄곧 외면받았던 호텔·엔터·카지노 등 '콘택트' 소비 관련주도 주목받고 있다.

호텔신라는 소비 회복의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종목이다. 매출이 주로 발생하는 면세사업의 중심이 외국인 관광객에서 '따이공(중국인 보따리상)'으로 재편되면서 당초 우려보다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타격이 적었다. 여기에 해외여행이 재개돼 출입국자수가 늘어날 경우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엔터테인먼트 업종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엔터 업종은 주 수입원이었던 콘서트 투어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음에도 MD나 온라인 콘서트 등 부가 매출이 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돼 오프라인 콘서트가 재개될 경우 '회복'이 아닌 '성장'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 업종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를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빅뱅 등 주요 소속 가수의 MD·온라인 콘서트 등의 사업과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미 블랙핑크의 첫 온라인 콘서트 티켓이 28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온라인 사업에 대한 검증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단 콘택트 관련주의 경우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시점에 따라 실적이 달라질 수 있는데다 국내 백신 접종 속도가 정부의 계획과 차이를 보일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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