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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중간배당…'여름 보너스' 기대감 커진다

  • 2021.06.20(일) 13:00

[주간개미소식지]배당주 다시 관심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새 주인은?

국내 증시가 순환매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다음 주 시장에서는 '배당주'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간배당을 늘리는 기업이 늘면서 배당 기준일 이전에 주식을 매수하려는 투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5일에는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이 실시된다. 대우건설이 네 번째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찬바람' 불었던 중간배당, 다시 '불타오르네'

중간배당 기준일인 30일이 다가오면서 시장의 눈은 중간배당을 결정한 종목들로 향하고 있다. 중간배당금을 받기 위해선 28일 이전에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를 공시한 상장사는 총 56개로 나타났다.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가 각각 37개사, 19개사다. 

이외에도 꾸준히 중간배당을 해온 기업 가운데 아직 공시를 하지 않은 기업이 많아 올해 중간배당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특별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 역시 중간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픽=김용민 기자 kym5380@

대우건설, 산업은행 품 떠날까

25일에는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이 개시된다. 산업은행 자회사로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안에 매각 작업을 끝내겠다는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KD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로 예상 매각가는 약2조원으로 추산된다. 

대우건설 인수 후보로는 중견 건설사인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이 거론되고 있다.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중흥건설은 대기업 인수를 통해 몸집을 키운겠다는 계획이다.

DS네트웍스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인프라 전문 투자사인 IPM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DS네트웍스는 2017년 대우건설, 2018년 삼환기업, 지난해 두산건설 매각 추진 때도 인수전에 뛰어든 바 있다.

이번 인수전의 승패는 자금조달능력이 가를 가능성이 높다. 2017년 대우건설 매각 추진 당시 대우건설 몸집에 비해 규모가 작은 호반건설이 인수를 시도하려다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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