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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주 다시 달릴까…선거 테마주 '주의'

  • 2022.05.29(일) 10:15

[주간개미소식지]
제약 ·바이오 대형 학회 개최, 셀트리온 등 참여
이재명·안철수 테마주 변동성 확대
MSCI 추종 패시브펀드 비중 조정

6월 첫째주에는 해외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대형 학회가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3년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만큼 다소 침체되어 있던 제약·바이오 업종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인 테마주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변경된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가 31일 장마감부터 적용돼 편입 또는 비중 조정이 예고된 종목들에도 이목이 쏠린다. 작년 9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현대중공업이 유일하게 지수 편입에 성공했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마스턴프리미어리츠와 청담글로벌이 각각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3년만에 돌아온 대면 학회에 제약·바이오업종 관심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들은 다음주 열리는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과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 참석한다. 두 행사는 지난 2년간 코로나 확산에 대응해 온라인으로 열리다가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다. 

EULAR은 6월1~4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피하주사제인 램시마SC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초록 발표를 진행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다. 지난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이 보유하고 있던 바이오에피스 지분 100%를 23억달러에 인수했다.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SCO는 세계 3대 암학회중 하나로 4만여명 이상의 회원이 참석한다. 우선 에이치엘비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는 선양낭성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보세라닙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한다.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이 간암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에서 1차 유효성 지표를 충족한데 이어, 선양낭성암 대상 임상에서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엔케이맥스는 2건의 초록을 발표한다.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진행중인 불응성 고형암 임상 1상으로 첫번째 초록은 슈퍼NK 단독투여군, 두번째 초록은 슈퍼NK-바벤시오 병용투여군에 대한 임상 내용이다. 매드펙토는 췌장암 대상 백토서팁-폴폭스 병용요법 임상 초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네오이뮨텍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NT-I7의 병용 임상 3건에 대한 포스터를 공개한다. 이중 고형암 6종에 대한 NT-I7과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 병용 임상 2a상 중간 결과는 포스터 디스커션 세션에 선정돼 주요 종양학 전문가들의 논의 대상에 오를 예정이다. 엔지캠생명과학은 구강점막염에 대한 EC-18의 미국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한다. 

주요 학회들이 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기술이전 계약 체결 등 호재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27일 기준 KRX헬스케어 지수는 연말 3721.17포인트에서 19.19% 하락한 상황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ASCO 2022 대면 개최에 따라 우수 데이터가 발표된다면 기술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후 열리는 세계 최대 컨퍼런스 바이오USA가 3년 만에 대면으로 파트너십 미팅이 진행되고 하반기부터는 기술 계약 증가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지방선거 앞두고 정치테마주 주의보

국내에서는 내달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테마주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관련 주인 안랩은 27일 5.54% 하락한 11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랩은 지난 3월에는 안철수 총리설에 힘입어 24일 21만85000원까지 치솟으며 장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달초 분당갑 출마설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공식 선언으로 재료가 소멸하자 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관련주들도 들썩이고 있다. 코이즈는 이재명 고문의 출마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19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5000원대로 뛰었다. 그러나 24일 부터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다시 4000원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대표이사가 이 고문과 중앙대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됐다. 이밖에 CS, 토탈소프트 등은 회사 대표나 임직원이 이 고문과 동문으로 알려지며 이재명 관련주로 묶이고 있다.

앞서 올 초 대선 시즌에도 정치 테마주의 변동성이 극심했다. 특히나 인맥 중심의 테마주의 경우 선거가 종료되면 주가가 급락하고 거래량이 쪼그라들어 접근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당시 한국거래소는 안랩, 코이즈를 비롯한 윤석열 테마주 NE능률, 동방 등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 바있다. 

MSCI 리밸런싱 실시...현대중공업 편입

아울러 이번주에는 MSCI 리밸런싱이 예정되어 있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들은 지수변경 전날인 31일 장 마감 후 단일가 매매때 종목을 교체하거나 비중을 조정한다. 

앞서 MSCI는 지난 13일 분기리뷰를 통해 현대중공업을 한국지수에 편입한다고 밝혔다. 편출 종목은 없었다. 지수내 현대중공업의 예상 비중은 0.25%다. MSCI 한국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자금은 약 80조원으로 추정되며, 지수 편입시 자금 유입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거래대금이 작아 일평균 거래대금대비 패시브 매수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일부 종목의 유동주식비율이 조정되기도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70%에서 85%로 15%포인트 대폭 확대됐다. 네이버, 신한지주 등 14종목의 비율은 5%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한편, 현대모비스, KT&G을 포함한 9종목은 유동비율이 9%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IPO 시장에서는 청약 흥행에 성공한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31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이는 마스턴투자운용이 내놓은 1호 리츠 상품이다.

이달 초 진행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1170.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일반 공모청약에서 669.2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작년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기록 다음으로 높다. 청약과정에서 모집된 증거금은 6조원에 근접했다. 

6월 3일에는 이커머스 플랫폼 회사 청담글로벌이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다. 청담글로벌의 일반 청약 경쟁률은 42대 1로 두 자릿수에 그쳤다.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은 25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8400~9600원) 하단을 30% 하회하는 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밖에 범한퓨얼셀, 비플라이소프트의 수요예측이 6월2일 진행된다. 

국내 증시는 6월1일 지방선거일을 맞아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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