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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외인' 국내 주식 7개월만에 사들였다

  • 2022.08.12(금) 06:05

코스닥 0.9조 팔았지만 코스피는 1.1조 매수 
상장채권 보유잔액 233조…16개월만에 최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7개월 만에 순매수로 태세를 바꿨다. 다만 코스피 시장에 국한된 얘기다. 채권 또한 한 달 만에 순투자로 전환됐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1310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8860억원 순매도해 총 2450억원어치의 국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이로써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잔액은 전체 시가총액의 26.4%인 630조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6조7000억원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미주와 아시아에서 각각 1조7000억원, 5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유럽과 중동에서는 각각 1조9000억원, 1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조7000억원, 싱가포르가 4000억원 순매수했다. 영국과 네덜란드는 각각 1조원, 40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채권은 한 달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채권 6조1560억원을 순매수했는데 동시에 2조5950억원이 만기상환돼 총 3조5610억원 순투자가 됐다. 

이로써 지난달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채권은 233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6000억원 확대됐다. 이는 지난 2021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2조2000억원을 비롯해 미주 7000억원, 중동 3000억원 등 순투자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에서는 9000억원 순회수를 나타냈다. 국내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104조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은 72조800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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