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오늘(13일)부터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인 'ACE'를 사용한다. ETF 시장 최고의 에이스가 되겠다는 포부로 브랜드 파워 강화에 나선 만큼 향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3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날부터 ETF 브랜드를 'KINDEX'에서 'ACE'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투운용이 운용 중인 60개 ETF 브랜드는 ACE로 일괄 변경된다. 예컨대 'KINDEX S&P500'은 'ACE S&P500'으로, 'KINDEX 글로벌브랜드TOP10블룸버그'는 'ACE 글로벌브랜드TOP10블룸버그'로 바뀐다. 앞으로 출시되는 ETF에는 ACE 브랜드가 적용된다.
한투운용은 새 브랜드인 ACE에 다차원적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 스포츠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에게 선사하는 찬사의 의미에 더해 고객 전문가(A Client Expert), 고객 경험 향상(Accelerate Client Experience)의 의미를 함께 담았다는 것이다.
김찬영 한투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가 유통되면서 똑똑한 개인투자자가 늘어나고 자신의 판단에 기반해 장기 성장 테마를 선택하는 투자방식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며 "새로운 투자 문화에 대한 대응으로 리브랜딩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한투운용은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ETF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가겠다는 각오다.
특히 콘텐츠와 플랫폼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당장 14일부터 'ETF 출시 20주년 축하 메시지'를 한국거래소와 함께 제작해 포털에 게재한다. 오는 12월에는 회사 ETF 홈페이지도 개편할 계획이다.
한투운용은 앞서 지난달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변경 계획을 최초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배재규 한투운용 대표는 "한투운용 ETF를 최고의 에이스이자 최고의 고객 전문가, A Client Expert로 만들기 위해 브랜드 이름을 ACE로 바꾼다"며 "고객에게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투자수단을 제공해 고객 가치를 지향하고 고객의 부를 증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