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의 미국 나스닥100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ACE 미국나스닥100'의 순자산총액은 1조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리며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었다. 올해 들어 개인은 ACE 미국나스닥100을 2218억원 순매수했다. 매수세가 몰리며 ETF 규모는 5578억원에서 1조5억원으로 79.4% 급증했다.
ACE 미국나스닥100이 1조원을 돌파하면서 한투운용은 1조원 규모 ETF를 3개 운용하게 됐다. 지난 3월에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가, 지난 5월에는 ACE 미국S&P500가 1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ACE 미국나스닥100은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ETF다. 장기적으로 우상향한 미국 대표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인 만큼 한투운용은 연금계좌를 활용한 투자를 추천한다.
나스닥100 지수는 최근 10년간 389.18%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2004년 8월 이후 지난 21일까지 20년간 상승률은 1346.15%에 달한다. ACE 미국나스닥100은 지난 2020년 10월 설정 이후 105.41%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3년과 1년 수익률은 각각 49.13%와 33.45%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나스닥100은 개인연금에서는 100% 한도로,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는 70%까지 투자할 수 있다"며 "ACE ETF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장기 성장하는 기초자산에 투자하는 ETF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