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수술감소 해결한 큐렉소…"올해 성장궤도 재진입 기대"

  • 2025.01.14(화) 11:11

지난해 주 고객사 이탈에 매출 감소하자 주가 65% 하락

의료용 수술로봇을 제조·판매하는 코스닥 상장사 큐렉소의 올해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해외 고객사를 늘리면서 지난해 실적 부진의 요인이었던 수출 감소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큐렉소의 의료로봇 부문은 지난해 아쉬운 실적을 뒤로 하고 올해부터 다시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큐렉소의 주요 사업 분야는 의료로봇, 임플란트 유통, 무역사업이다. 각 사업별 매출 비중은 지난 2023년 기준 47%, 13%, 40%다.

지난해에는 주요 사업 부문인 의료로봇부문 매출액이 급감했다. 2023년보다 48% 감소한 17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국내외 악재가 더해진 탓이다. 국내에서는 전공의 파업 영향으로 로봇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해외에서는 주요 고객사인 인도 메릴라이프가 로봇 자체 생산을 진행하면서 수출이 급감했다.

다만 지난해 말 큐렉소가 새로운 고객사를 구했다는 점에서 해외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강경근 연구원은 "큐렉소는 메릴라이프와 독점계약을 끊고 지난해 말 2~3개의 신규 유통 업체와 추가 계약해 영업을 시작했다"라며 "인도네시아와 대만에서 추가로 인허가를 받아 납품을 개시하면서 올해 의료로봇 매출은 지난해보다 155% 늘어난 4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의료로봇부문 매출확대와 임플란트 유통, 무역사업 호조가 더해지면서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62.6% 늘어난 85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도 31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큐렉소는 실적 부진과 맞물리며 연초보다 65.3% 하락했다"라며 "다만 지난해 3분기말 기준 보유 순현금 367억원, 부채비율 9%로 재무 안정성이 돋보이는바 본격적 실적 회복에 따른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