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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렉소, 대만·일본 진출 확대…"하반기 성장 가속화"

  • 2025.04.09(수) 09:15

1분기 의료로봇 판매량 2배 증가 기대
매출액 증가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 전망

의료용 수술로봇 기업 큐렉소가 해외 인허가 확대에 힘입어 올해 의료로봇 수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인도 유통망 정상화와 대만·일본 등 진출이 맞물리면서 실적 회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큐렉소는 1분기 의료로봇 판매 호조로 흑자 전환이 기대되며 하반기 실적 성장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큐렉소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 척추 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 보행 재활로봇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올해 들어 해당 주요 제품들의 해외 인허가가 잇따라 완료되면서 본격적인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강경근 연구원은 "지난해말 큐비스-스파인에 이어 지난 1월말 큐비스-조인트의 대만 식품의약청(TFDA) 판매 인허가가 완료됐다"라며 "지난달에는 큐비스-조인트의 일본 후생노동성(PMDA) 제조 판매 승인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대만, 일본 수출 개시와 함께 인도 유통망 정상화로 1분기 의료로봇 판매량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큐렉소는 주요 고객사인 인도 메릴라이프와 독점계약을 끊었지만, 2~3개의 신규 유통 업체와 계약해 영업을 시작했다.

강 연구원은 "큐렉소의 1분기 의료로봇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 12대보다 많은 20대 중반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는 총 120대 판매가 예상되며 하반기 판매량 증가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미국 정형외과 전문 의료기기 회사 이그젝텍(Exactech)과 한국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한 점도 실적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강 연구원은 "이그젝텍과 어깨 관절 임플란트의 한국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해 수익성이 높은 임플란트 부문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라며 "1분기 매출액은 전년과 비교해 36.2% 증가한 190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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