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정밀분석과 조기진단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코스닥 기업 아이엠비디엑스(IMBdx)가 암 진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여러 종류의 암을 조기진단하는 제품과 수술 후 잔존암 여부를 평가하는 진단 시스템이 상용화되면서 건강검진과 병원 처방 시장에서의 진입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승준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아이엠비디엑스는 암 진단 전주기를 겨냥해 정밀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바이오 기업"이라며 "2024년 4월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국내외 병원 및 건강검진센터를 대상으로 상업화를 확대하고 미국 대만 일본 등 글로벌 30여 개국에 유통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엠비디엑스의 핵심 기술인 액체생검은 암 조직을 절개해 떼어내는 기존 조직생검 대신 혈액 내 암 관련 DNA를 분석해 암의 존재를 판단하는 기술이다. 신체부담과 통증이 적고 반복적인 분석이 가능하며 검사 결과를 더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는 액체생검 기술을 바탕으로 암의 전 생애주기(조기 진단 → 치료 중 모니터링 → 수술 후 재발 감시)를 포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주요 제품은 △다중암 조기 검사 캔서파인드(2024년 매출 비중 14%) △진행암 진단검사 알파리퀴드(72%) 시리즈 △수술 후 잔존암 진단 캔서디텍트(4%) 등이다.
김 연구원은 "캔서파인드(CancerFind)는 2025년 9월 이후 최대 12개 암종(현재 8개암)으로 확장 적용될 예정으로 시장 선점 효과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캔서디텍트(CancerDetect)는 2025년부터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돼 일부 병원에서 처방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기 비급여 형태로 제공되는 캔서디텍트는 중장기적으로 건강보험 급여화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재무적으로는 적자 축소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아이엠비디엑스의 영업손실은 △2022년 -87억원 △2023년 -78억원 △2024년 -106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보다 87.9% 증가한 64억원, 영업손실은 77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는 상장당시 아이엠비디엑스가 증권신고서를 통해 제시한 '2024년 적자 최대치 이후 2027년 흑자전환'이라는 로드맵과도 부합한다.
밸류에이션 관점에서도 재평가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아직 안정적인 이익 실현 단계는 아니지만, 상장 초기의 프리미엄이 일정 부분 희석됐고 정밀진단 시장에서의 독자적 포지셔닝, 빠른 기술 고도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의미있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