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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상법개정 주목"…한화운용, PLUS 자사주매입고배당주 상장

  • 2025.09.16(화) 10:26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정책 기대감
총주주환원율 상위 30개 기업 편입
"고배당 ETF서 제외된 종목도 포착"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개정안이 이르면 이달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화자산운용이 16일 PLUS 자사주매입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코스피 상장 우량 기업 가운데 예상 배당수익률과 최근 1년 자사주 매입률을 합산한 총주주환원율 상위 3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한화운용은 전통적 고배당주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기업도 편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은 유통주식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가장 직접적인 주가 부양책으로 평가 받는다.

가령 메리츠금융지주는 2022년 11월 3년간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는 '주주환원 3개년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총주주환원율은 △2023년 53.1%(자사주 매입·소각 1조원, 배당 2400억원) △2024년 51.2%(자사주 매입·소각 6400억원, 배당 4483억원) 수준이었다. 이 시기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2023년 38%, 2024년 76% 올랐다.

이처럼 메리츠금융지주는 주주환원 정책의 중심을 배당에서 자사주 매입으로 전환하며 주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전통적인 고배당 ETF에서는 빠져있었다. 이번 상품은 이러한 투자 기회까지 놓치지 않도록 설계됐다는게 한화운용 측 설명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정부 정책에 힘입어 국내 증시의 주주환원 패러다임이 배당 중심에서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PLUS 자사주매입고배당주' ETF는 배당을 통한 안정적인 인컴 수익과 자사주 매입을 통한 자본 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완성형' 주주환원 투자 상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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