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0거래일만에 40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거품론 재점화와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미국시장 하락의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주도주들도 줄줄이 하락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72.79포인트(1.81%) 내린 3953.7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로 지수 하락을 주도하면서 코스피는 장중 한때 3887.32포인트를 기록하며 3900선 아래로도 밀려났으나 개인들의 매수세로 일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4720억원, 기관은 2280억원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이날도 696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상승을 이끌던 삼성전자는 9만7900원(-1.31%)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58만원(-2.19%)까지 떨어졌다.
코스닥 역시 전날보다 2.38% 떨어진 876.8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알테오젠은 3.47%, 에코프로비엠은 4.37%, 에코프로는 6.44% 각각 하락했고, 바이오주인 펩트론만 13.49% 올랐다.
국내 증시는 전날밤 기술주 중심의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이 컸다. 셧다운으로 정부 공식 통계가 사라진 가운데 미국 민간고용정보 업체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10월 미국 해고통계가 2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 부의장 마이클 바는 "최근 고용주들의 AI채택으로 자동화가 빠른 일부 산업 내 채용이 둔화되고 있다"고 언급, 고용시장에 대한 집중을 강조했다.
여기에 AI 금융지원이 없을 것이라는 백악관 언급도 AI거품론에 다시 불을 지피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미국 다우지수는 0.84%, S&P500은 1.12%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9%나 떨어졌다.
환율도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2원 오른 1456.9원에 마감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셧다운 장기화로 강달러 압력이 누적되고 있고, 원화 약세 심리가 자리잡히면서 1440원 저항선이 뚫린 뒤 계속해서 상단을 높여가고 있다"며 "환율 상승세가 진정되려면 뚜렷한 약달러 전환 시그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