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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발행어음 첫 출시...모험자본 공급 적극 나선다

  • 2025.12.16(화) 14:07

11월 인가 후 첫 상품 출시...수시형 특판 금리 연 2.45%
최소 가입금 100만원, 특판 총 발행액은 약 3000억원

키움증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발행어음 신규사업을 인가받은 지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발행어음 상품을 내놨다. 키움증권은 발행어음 상품 출시를 통해 모험자본 공급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1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은 뒤 처음으로 발행어음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1년 이내의 범위에서 수시형(특판 금리 기준 세전 연 2.45%)과 기간형(특판 금리 기준 세전 연 2.45%~3.45%)으로 가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은 100만원, 특판 총 발행액은 약 3000억원이다.  

키움증권은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이 키움 발행어음에 첫 가입(수시형)했다고 밝혔다. 기간형 발행어음 첫 가입자는 송성문 키움히어로즈 야구단 주장이다. 

김학균 회장은 "모험자본은 단순한 자금이 아니라 사람과 기업의 가능성을 먼저 믿는 자본"이라며 "발행어음이 이제 단기 수익 상품을 넘어, 국가 성장의 기초 연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1호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송성문 선수는 "야구도, 투자도 결국은 불확실성 속에서 끊임없이 결단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발행어음이 또 다른 젊은 도전자들의 출발점이 된다고 생각하니 의미가 더 크게 다가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키움증권은 이번 발행어음 첫 출시를 통해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보다 엄격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키움증권 발행어음은 키움증권의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상품"이라며 "예금자보호법상 보호대상은 아니므로 투자에 앞서 발행사의 신용도와 상환 능력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철저한 유동성 관리원칙 안에서 혁신기업 투자, 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정책적으로 허용된 범위 내 건전한 자산에 한해 운용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운용과정 전반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단기 유동성 안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 우리 경제에 필요한 성장자금 공급에 기여하게 된다"며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하는 리스크 관리체계를 기반으로 신뢰받는 종합 금융투자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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