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았다. 이로써 증권업계에서 발행어음 사업을 할 수 있는 곳은 지난달 먼저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은 키움증권에 이어 총 7곳으로 늘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에 대해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발행어음 사업을 할 수 있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에 이어 총 7곳으로 늘었다.
발행어음 사업을 인가를 받은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인가는 오랜 기간 동안 모험자본 공급에 참여해 온 신한투자증권의 중장기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 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모험자본 공급 등 기업의 다양한 자금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과 함께 발행어음 심사를 기다리고 있던 삼성증권·메리츠증권은 앞서 지난 10일 열렸던 증선위 회의에서 발행어음 인가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사실상 지난 10일 열린 증선위 회의를 올해 열리는 마지막 회의로 보고 있는 만큼 두 회사에 대한 심사도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