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증권이 준비 중인 신규 투자 커뮤니티 플랫폼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글로벌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 서비스는 해외 투자자 토론을 실시간으로 번역하고 방대한 리서치 자료를 인공지능이 요약해주는 증권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올 상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메리츠증권은 자사 신규 투자 커뮤니티 플랫폼이 아마존웹서비스의 글로벌 우수 사례 프로그램 'Win-Wires'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Win-Wires'는 AWS가 자사 클라우드를 활용해 구조적 혁신을 이룬 사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클라우드 도입이 아니라 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업계 관행을 바꾼 사례인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AWS 우수 사례로 서정된 건 국내 금융사 가운데 최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규 커뮤니티 플랫폼의 모든 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100% 구축했다. 설계 초기부터 순수 클라우드 환경에서 작동하는 구조를 채택해 향후 서비스 확장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시장상황에 따라 클라우드 이용량을 자동 조절함으로써, 거래량 변동이 큰 리테일 서비스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플랫폼에는 인공지능 기술도 결합된다. AWS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 AI 번역·요약 엔진과 금융 특화 대형언어모델(LLM)이 탑재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해외 투자자들이 작성한 토론 글은 실시간으로 번역되고, 방대한 리서치 보고서와 시장 데이터는 요약 AI가 핵심 내용만 정리해 전달한다.
플랫폼 개발은 지난해 리테일본부 내에 신설된 이노비즈센터가 담당한다. 네이버페이증권 출신인 이장욱 메리츠증권 이노비즈센터장 전무를 중심으로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주요 IT기업 출신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장욱 전무는 네이버페이증권 리더 출신으로, 네이버증권을 국내 1위 증권 커뮤니티로 성장시킨 핵심 인물로 꼽힌다.
메리츠증권은 현재 정식서비스 오픈에 앞서 내부 테스트와 안정성 검증을 중심으로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충분한 검증을 거친 뒤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장욱 메리츠증권 이노비즈본부장은 "이번 선정은 본부에서 추진 중인 플랫폼의 방향성과 기술적 접근이 글로벌 기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정식 오픈 전까지기술 완성도와 안정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