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미국·이란 전쟁 협상 기대감"…'롤러코스피', 낙폭 만회 시도

  • 2026.03.24(화) 09:49

유가·환율 급락에 코스피 3%대 상승 출발
개인 2500억원 순매수…외국인·기관 순매도
키움證 "전쟁 리스크 선반영…추가 하락 제한"

'롤러코스피'다. 코스피가 전날(23일) 6.5%가량 하락한 데 이어 24일 3%가량 상승 출발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협상 기대감에 따라 지난밤 유가가 급락하고 미국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환율도 하락한 영향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5%(170.44포인트) 오른 5576.19포인트로 거래 중이다. 전날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면서 5400포인트 초반까지 밀렸지만 'V자 반등'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상승세를 주도하는 건 개인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10억원, 665억원어치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3584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18만6300원까지 밀렸던 삼성전자는 2.42%(4500원) 오른 19만800원에, 93만3000원까지 하락했던 SK하이닉스는 4.07%(3만8000원) 오른 97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그 외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현대차(2.06%), LG에너지솔루션(5.34%), SK스퀘어(5.39%), 삼성바이오로직스(2.04%), 두산에너빌리티(1.19%), 한화에어로스페이스(4.15%) 등이 모두 상승세다.

미국과 이란 전쟁 협상 기대감에 따라 유가와 환율이 급락한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밤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 이들 지역에 대한 공격을 5일 유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10달러(10.28%) 내린 배럴당 88.13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는 74.52포인트(1.15%) 오른 6581.00에, 나스닥은 299.15포인트(1.38%) 오른 2만1946.76로 각각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도 전일 폭락분을 만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야간선물이 6.2%대 급등세로 마감했다"며 "전일 1510원대를 돌파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환율이 1480원대로 빠르게 내려왔다는 점도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수급 여건을 호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하단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는 3월 첫 주 2거래일 만에 약 20% 가까이 폭락하며 전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반영했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3월 이후 코스피가 약 13% 급락하는 동안 26년 코스피 '선행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가량 상향됐다는 점에서 코스피 진입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올해 코스피 연저점(3월4일 5090포인트) 이탈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