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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 두달째 '베스트셀링폰'

  • 2013.12.12(목) 17:11

카운터포인트 10월 보고서
中日서 돌풍 덕에 판매량 껑충

애플의 신형 '아이폰5S'가 지난 9~10월 두달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폰으로 기록됐다. 이 제품은 세계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국을 비롯해 '외산폰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켰는데 이에 힘입어 '베스트셀링폰' 타이틀을 거머줬다.

 

11일(현지시간) 홍콩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5S는 지난 10월 한달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제품은 지난 9월에 이어 두달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아이폰5S가 물량 부족으로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도 베스트셀링폰에 오른 것에 주목했다. 하지만 연말 쇼핑 대목인 11~12월에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공급량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이폰5S 판매 돌풍으로 애플은 지난 10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쳤으며 일본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에서는 아이폰5S 덕에 10월 애플 시장점유율이 12%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월(3%)보다 무려 4배나 증가한 것이다.

 

비록 몇년 전 아이폰4S 출시 당시 매장 앞에 중국 소비자들이 길게 줄을 설 정도의 인기는 아니지마 흥행면에서 기존 아이폰5보다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애플은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아이폰 판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12월이나 내년 1월에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의 전략 모델인 '갤럭시S4' 판매량은 가격 인하에 힘입어 10월 한달간 소폭 늘었으나 신제품 '갤럭시노트3' 등장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갤럭시S4는 지난 9개월간 인기를 끌었으나 후속작 노트3가 등장하면서 전략 모델로서 수명이 다한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노트3 판매량은 출시 40일만에 상위 5위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한달간 베스트셀링폰 상위 목록을 보면 애플은 아이폰5S와 5, 5C 3개 제품을 이름에 올렸다. 삼성전자도 갤럭시S4와 노트3, S3, 노트3, S4미니 5개가 10위권에 들었다.

▲ 카운터포인트가 집계한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제조사별 점유율

 

이외 노키아의 야샤 시리즈는 루미아 520과 함께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의 선불폰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TCL과 프랑스 알카텔 합작사인 'TCL-알카텔'과 중국 '화웨이'는 각각 1개 기종이 20위권에 들었다. TCL-알카텔과 화웨이는 남미와 아시아에서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데 유럽과 북미 시장 진출에 힘입어 4분기에는 중구 경쟁사인 레노버나 ZTE를 능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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