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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말많던 IPO설 현실로.."내년 5월 상장"

  • 2014.01.06(월) 19:19

"상장 시기 외 구체적 계획 미정"
업계, 기업가치 1조~5조원 추정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가 내년 5월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는 오는 2015년 5월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가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이란 루머는 끊임없이 나왔으나 회사가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측은 다만 국내외 어느 증시에 상장할 것인지, 얼마의 투자금을 유치할 것인지 등에 대해선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측 관계자는 "아직 주관사도 정하지 않았으며 일정만 잡은 상태"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카카오의 기업가치를 1조원에서 5조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우리사주 25만주를 주당 7만9560원씩 총 199억원에 처분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해봤을 때 현재 기업 가치는 2조원 수준이다. 카카오의 지난해 매출액은 2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며 올해 목표치는 5000억원이다. 올해 실적과 성장 가능성에 따라 기업 가치가 달라질 전망이다.

 

카카오가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해외 시장 진출과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카카오톡 같은 모바일메신저는 특성상 초기 가입자 증가와 이를 통한 선점효과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TV 광고나 이벤트 등 서비스 알리기에 대대적인 돈을 쏟아부어야 한다. 카카오측은 상장 이유에 대해 "해외 시장을 뚫기 위한 마케팅 자금 마련 외에도 국내에서 펼치는 다양한 서비스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경쟁 서비스인 네이버의 '라인'도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 지난해 1500억원 규모의 마케팅 비용을 예산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네이버의 자회사이자 라인을 운영하는 일본 라인 주식회사 역시 일본이나 미국 증시에 상장할 것이란 루머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톡은 현재 국내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해외 시장에서는 경쟁 서비스인 라인과 중국 텐센트의 '위챗'에 밀려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톡이 진출한 해외 시장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대부분 동남아 지역이다. 관련 업계에선 인맥구축서비스(SNS) 본고장인 미국 시장을 선점해야 세계 시장을 평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측은 "지난해에는 모바일메신저 부가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실험을 펼쳤다면 올해에는 서비스 내실을 다지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외부에서는 카카오가 올해 상장할 것이란 얘기도 많았으나 내년으로 늦춘 것은 지금과 같은 빠른 의사 결정 체계를 당분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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