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이용자 검색 의도에 가깝게 자동완성 서비스를 정교하게 만들었다. 세분화된 검색 키워드를 제시해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기까지의 과정을 단축했다.
네이버는 7일 검색어 추천 서비스인 ‘자동완성’을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개편으로 이용자들은 동음이의어 등 추가로 검색이 필요할 수 있는 검색어를 최대 3개까지 별도로 추천 받는다. 이렇게 되면 원하는 정보를 찾기까지의 검색 과정이 한 단계 더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그동안 네이버 검색창에 '물랑루즈’란 키워드를 검색하면 영화 정보를 중심으로 검색 결과가 제공됐다. 때문에 영화가 아닌 물랑루즈란 지역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었던 이용자는 불편했다. 이번 개편으로 자동완성 기능에 프랑스 파리의 물랑루즈 지역 정보 등도 동시에 추천되면서 보다 간편하게 원하는 정보로 이동할 수 있다.
‘달콤한 인생’라는 키워드를 입력할 때에도 자동완성 우측에 추가로 제공되는 서비스 영역에서 영화와 만화, 방송과 관련한 추천검색어가 활성화된다.
이번 개편에는 '엔티티 링킹(Entity Linking)'이란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동음이의어 등에 대한 별도의 검색어 추천 기능이 제공되는 동시에 해당 키워드에 따른 최적화된 검색 결과까지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네이버는 자동완성 개편을 PC에 먼저 적용한다. 이용자의 검색어 활용이 많은 지역, 음악, 책, 영화, 방송, 만화 등 6개 분야에 대해 적용하고 앞으로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