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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SKB, 2분기 가입자 늘리려 비용↑·이익↓

  • 2014.08.01(금) 10:05

영업이익 118억..전기비 21.0% 감소

SK브로드밴드가 올 2분기 가입자 증대를 위해 지출한 콘텐츠 수수료와 마케팅비용 등이 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SK브로드밴드는 2분기 영업수익(매출) 6559억원, 영업이익 118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전기대비 3.5%, 전년동기대비 7.1%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6.6% 상승했지만 전년동기대비 21.0%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이유는 임금인상으로 인건비가 1.2% 올라간데 이어 콘텐츠 수급 수수료가 18.0% 상승했기 때문이다. 마케팅비용은 8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했지만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고비용 수준은 유지됐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초고속인터넷은 21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 감소, 집전화는 389억원으로 21.6% 감소했다. SK브로드밴드가 가입자 늘리기에 주력했던 IPTV는 11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0% 증가했다. 기업전화, 전용회선, IDC 등 기업사업도 28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8% 늘었다. 특히 IPTV 가입자는 2분기중 순증 15만8112명을 기록하면서 누적가입자 242만5974명(SK텔레콤 재판매 포함)을 달성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       

 

한화증권 박종수 연구원은 "IPTV 사업의 경우 아직 매출에 비해 콘텐츠 비용이 크기 때문에 적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김미송 연구원도 "장기적 관점으로 봤을 때 IPTV 가입자 확대에 따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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