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가족들과 한 자리 모여 즐길 수 있는 TV 콘텐츠는 무엇일까.
◇IPTV·모바일TV, 풍성한 볼꺼리 편성
KT의 IPTV 서비스 올레TV는 9월4일부터 톰크루즈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와 안젤리나졸리의 '말레피센트' 등 최신작을 VOD로 서비스하고 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가까운 미래, 외계 종족과의 전쟁에 나갔다가 죽음을 맞이한 후 다시 죽기 전의 시간으로 돌아가 전쟁이 반복될수록 강해지는 주인공(톰 크루즈)의 영웅담이다. 극장 개봉 당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말레피센트는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모티브로, 나쁜 마녀 말레피센트의 뒷이야기를 그렸다. 전세계 흥행 수입 6억달러를 기록하며, 안젤리나 졸리 주연 작품 중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KT는 또 올레TV와 모바일TV 서비스 올레TV모바일에 '추석 특집관'을 운영한다.
올레TV는 10일까지 참여자 전원에게 TV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레tv 고객이라면 특집관 내에 마련된 최신영화 및 극장동시상영작 30여 편을 시청하고, 팝업되는 이벤트 메뉴를 클릭하면 된다. 그러면 응모자 전원에게 TV쿠폰 4000원권이 제공된다.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 영화도 선보인다. 4일부터 니모를 찾아서, 라따뚜이 등이 두 달 동안 무료로 서비스된다. 토르: 천둥의 신과 메리다와 마법의 숲 등 인기 영화도 연휴 동안 무료다.
LG유플러스는 고향 가는 길에 지루하지 않게 보내는 방법을 제시한다.
영화는 물론 미드 등의 해외 TV시리즈물까지 국내 최다 1만2000편의 주문형비디오(VOD)를 무제한 볼 수 있는 '유플릭스 무비(UflixMovie)'는 월 7000원에 국내외 고전영화부터 최근작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유플릭스 무비는 모바일과 PC(www.uflix.co.kr)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월 정액제에 2900원만 추가하면 U+ TV G에서도 보던 화면 그대로를 이어 볼 수도 있다.
특히 유플릭스 무비는 추석연휴를 맞이해 '즐거운 추석, 아무것도 묻지 말고 도란도란 모여서 영화보자'라는 테마관을 편성했다. 관상, 앨리시움, 레드: 더 레전드 등 영화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의 HD 모바일 IPTV 'U+HDTV'는 100% LTE의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을 기반으로 HD급 방송을 언제 어디서든 즐길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 유일의 4채널 실시간 방송 서비스인 멀티뷰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석연휴를 맞아 총 42편의 추석특집영화를 마련했다.
◇케이블TV, 최신영화부터 이벤트까지
민족의 최대 명절 한가위를 맞이해 케이블TV 전문채널(PP) 및 지역케이블방송(SO)에서는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그 동안 못봤던 인기 케이블TV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을 비롯 지역케이블방송을 통해 고향의 푸근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일부 방송사는 이벤트를 준비하여 케이블TV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tvN은 꽃보다 청춘을 연속방송한다. 이적, 윤상, 유희열이 세계 7대 불가사의 마추픽추를 품은 신비의 땅 페루에서 겪게되는 다양한 경험과 감동의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1회에서 6회까지 8일 오전 11시30분, 9일 오후 3시에 연속 방송한다.
SBS funE는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한 런닝맨 테마컬렉션을 9월6일부터 10일까지 방송한다. 이번 컬렉션에는 팔도 레이스, 전통놀이 레이스, 올스타전 등 최고의 시청률을 올렸던 베스트 컬렉션만 모아 런닝맨 매니아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MBC에브리온은 아이돌 특집 '에이핑크쇼타임'과 '우리집에 연예인이 산다' 등을 방송한다. 이밖에도 MBC드라마넷은 시청률 31.8%를 기록했던 드라마 '왔다!장보리'를 연속으로 방송한다. 6일 오후 3시30분부터 4회 연속, 7일 오후 1시부터 6회 연속으로 편성했다.
미드 전문채널 AXN는 한미 동시 방송되고 있는 '언더 더 돔-시즌2'를 편성했다.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모티브로 한 이 드라마는 6일 오후 4시부터 8편 연속 방송한다.
영화 전문채널도 볼만 하다.
여성 영화채널 씨네프(cineF)는 6일과 7일 밤 8시에 HBO 뉴 코미디시리즈 '실리콘밸리'를 4회 연속 방영한다. 제2의 마크 주커버그를 꿈꾸는 IT 괴짜들이 창설한 신생 벤처기업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다. 8일부터 10일까지는 틸다 스윈튼 주연의 영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를 비롯해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애니씽 포 허'를 편성했다.
스크린(SCREEN) 채널에서는 연휴 기간 매일 장르가 다른 컨셉트의 영화를 준비했다. 액션영화, 서부영화, 무협영화, 한국영화 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OCN에서는 6일 밤 10시에 '레드:더 레전드'를 방영한다. 8일 밤 10시에는 베스트셀러 원작의 전세계를 감동시킨 스펙터클 어드벤처 '라이프 오브 파이'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한편 지역 케이블방송으로 티브로드는 지역 전통시장 방문과 부산국제 어린이영화제 출품작을 방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