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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증자]③갈라선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 2015.01.12(월) 11:01

지금도 NHN엔터 지분 1% 보유…할당액 36억
2013년 이준호 회장과 결별 마당에 참여 관심

대형 온라인게임 업체 NHN엔터테인먼트가 3500억원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함에 따라 ‘한 지붕’ 생활을 했던 네이버의 오너 이해진(48) 이사회 의장의 참여 여부가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NHN엔터 이준호(51) 회장과 10여년간 손을 맞잡았던 사이지만 1년여 전(前) 결별한 마당에 굳이 개인 돈을 들여 NHN엔터에 자금을 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12일 NHN엔터에 따르면 네이버 이해진 이사회 의장은 현재 NHN엔터 지분 1.0%(15만1650주)를 보유중이다.

국내 검색 기술의 권위자로서 네이버 성장 주역 중 한 명인 이준호 회장이 네이버(당시 NHN)에서 NHN엔터를 가지고 독립(기업분할)한 때는 2013년 8월. 이후 네이버가 지난해 9월 NHN엔터 지분 9.5%를 전량 이 회장에게 매각하면서 네이버와 NHN엔터의 상호 지분 관계는 마무리된 상태다.

다만 네이버와 NHN엔터 오너끼리는 여전히 지분을 교차 소유중인데, NHN엔터 지분  16.9%(256만6856주)를 보유한 최대주주 이준호 회장의 경우 현재 네이버 2.7%(88만2820주)를 갖고 있다.

또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가 NHN엔터 지분을 정리할 당시 그간 보유해온 지분을 이준호 회장에게 넘겼는데, 4.6%(70만4337주)중 3.6%(55만2687주)만 처분했다. 현 소유주식은 당시 매각하고 남은 주식이다.

이에 따라 이번 NHN엔터 유상증자에서 신주배정기준일(2월 10일)까지 이 주식을 그대로 갖고 있으면 이 의장은 4만5058주(신주배정비율 주주 보유주식 1주당 0.29712033주)를 배정받게 된다. 할당금액은 현 예정발행가 7만9200원 기준으로 36억원이다.

5% 이상 주요주주들의 향방도 관심이다. 국민연금은 NHN엔터 지분 9.7%(146만9288주)로 NHN엔터 증자의 배정 주식에 전량 청약할 경우 346억원이 소요된다. 트러스톤자산운용도 6.6%(97만2963주)를 갖고 있는데, 배정금액은 229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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