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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네이버, '라인' 총괄 신중호에 85억

  • 2018.04.04(수) 10:47

라인 상장 전후 지급 스톡옵션 '쏠쏠'
상장 주도 황인준 CFO도 28억 보상

네이버의 글로벌메신저 '라인(LINE)' 서비스를 이끄는 신중호 글로벌총괄책임자(CGO)가 라인 증시 상장 덕분에 지난해 상당한 규모의 금전적 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인의 글로벌 증시 상장을 주도했던 황인준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적지 않은 금액의 연봉을 받았다.
  
4일 네이버에 따르면 신중호 CGO는 지난해 라인과 라인의 100% 자회사 라인플러스로부터 총 8억5400만엔의 보수를 받았다. 우리돈 85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신중호 라인 글로벌총괄책임자(CGO).


신중호 CGO는 보수 총액 가운데 라인과 라인플러스에서 받은 기본급(각각 800만엔·9100만엔)과 성과급(7400만엔)은 그리 크지 않지만 2016년 7월 라인 증시 상장을 전후해 받은 스톡옵션이 컸다. 지난해 라인이 비용으로 계산해 반영한 신 CGO의 스톡옵션은 6억8100만엔이다.
 
라인 창립멤버인 신 CGO는 2012년 11월에 스톡옵션 679만주(행사가격 344엔), 2015년 2월에 347만4500주(행사가격 1320엔)를 각각 받았다. 라인 상장 당시 신 CGO가 보유하고 있는 스톡옵션의 가치는 287억엔에 달해 인터넷 업계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 CGO가 라인 상장 첫해에 받은 보수총액은 스톡옵션(55억엔)을 포함해 57억엔(원화 565억원)에 달했다. 당시 이데자와 다케시 대표이사(CEO)와 마스다 준 이사의 보수총액(각각 1억엔)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아울러 신 CGO는 스톡옵션 가운데 일부를 행사해 현재 라인 주식 476만여주(지분율 1.99%)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라인 보유 주식(236만주, 0.98%)보다 많다. 신 CGO가 들고 있는 라인 주식의 가치는 지난 3일 종가 4230엔을 기준으로 201억엔에 달한다.


신 CGO는 네이버가 2006년 인수한 검색전문 업체 '첫눈' 출신으로 검색 등 IT 분야 전문가다. 라인의 성공 신화를 쓴 주역이기도 하다. 네이버 안에서는 한성숙 대표이사와 함께 차세대 경영인으로 꼽힌다. 현재 라인 CGO 외에도 라인플러스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라인의 안살림을 맡고 있는 황인준 CFO도 상당한 규모의 금전적 보상을 받았다. 황 CFO는 지난해 라인과 라인플러스로부터 총 2억7800만엔의 보수를 받았다.

 

신 CGO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이긴 하지만 같은기간 네이버 주요 경영인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은 규모다. 네이버는 지난해 한성숙 대표이사에 21억원, 김상헌 전(前) 대표에 퇴직금을 포함해 총 53억원의 보수를 제공했다. 이해진 GIO는 12억원을 받았다.

  
황 CFO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삼성전자에 입사해 1998년까지 근무했다. 이후 크레딧 스위스 퍼스트 보스톤(CSFB), 삼성증권, 우리금융지주를 거쳐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 상무를 역임했다. 2008년 8월 네이버의 전신인 NHN CFO로 영입된 이후 안살림을 맡아온 '재무통'이다. 라인 상장을 앞두고 2015년부터 라인의 CFO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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