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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2Q]컴투스, 3년째 해외매출 비중 80%↑

  • 2018.08.08(수) 09:42

매출 1241억 가운데 해외서 1030억
마케팅·인건비 부담에 영업익 주춤

모바일게임사 컴투스가 국내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해외 매출 덕에 성장세를 이어갔다. 간판작이자 서비스 3주년을 넘은 서머너즈워의 식지 않은 흥행 열기로 해외 매출이 무려 14분기째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컴투스는 올 2분기 연결 매출이 1241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5.6% 감소했으나 전분기보다 8.9%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64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7.6%, 25.6% 감소했다. 이익률도 이전보다 하락한 29.3%에 그쳤다.

 

수익성이 감소한 것은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야구게임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면서 관련 비용이 늘어난데다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확대 등이 부담을 줬기 때문이다. 올 2분기 총 영업비용은 전분기에 비해 무려 17.5% 증가한 877억원에 달한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9% 늘었다.
 
다만 주력게임 서머너즈워의 흥행 열기가 지속되는데다 야구 게임업이 힘을 내면서 주춤하던 매출은 성장세로 방향을 틀었다. 해외 매출이 1000억원을 웃돌며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해외 사업 강세가 이어졌다. 이로써 컴투스는 무려 14분기째 해외 매출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올 2분기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비중이 절반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해 눈길을 끈다. 국내 게임사가 세계 주요 게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만하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IP(지식재산권) 확장을 통해 장기 흥행 체제를 견고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규모의 e스포츠 대회를 통해 세계 유저들이 소통하며 즐기는 새로운 게임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IP 확장을 위한 코믹스, 애니메이션 등의 작업을 병행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올 10월에는 액티비전의 유력 IP 기반의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를 출시하는 등 신작 게임 출시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기대작인 ‘서머너즈 워 MMORPG’ 또한 게임성과 완성도를 갖추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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