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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3Q]카카오, 6분기 연속 최대매출 경신

  • 2018.11.08(목) 11:29

신사업·마케팅 부담, 수익성 낮아

카카오가 '멜론'의 음악 서비스와 '카카오페이지' 등 유료 콘텐츠 사업 선전에 힘입어 6분기째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통적 광고 비수기임에도 카카오톡 기반 광고가 힘을 내면서 광고 부문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과를 냈다. 다만 영업비용 확대에다 모빌리티와 간편결제, 인공지능(AI) 등 신규 사업에서 손실이 발생, 매출 외형에 비해 수익성이 낮은 것이 흠이다. 
 
카카오는 올 3분기 연결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전분기(5889억원)보다 2% 늘어난 599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동기(5154억원)에 비해서도 16%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작년 2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이후 6분기 연속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카카오는 국내 최대 음악사이트 멜론 운영사인 옛 카카오엠 실적이 2016년 2분기부터 연결 매출에 반영되면서 매출 외형이 대폭 확대된 바 있다. 작년 3분기 5000억원대를 돌파한 이후 4분기만에 6000억원에 근접한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307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5% 감소하긴 했으나 전분기보다 11% 증가했다. 이익 증가폭이 매출보다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반등, 영업이익률은 5.12%로 전분기(4.69%)보다 소폭 상승했다. 다만 10%에 육박했던 작년 3분기(9.2%)에 비해선 낮은 수준이다.
 
콘텐츠와 광고 사업 등 대부분이 고르게 성장했다. 사업별로 보면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는 콘텐츠(음악·게임·웹소설 등) 부문은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견조한 성장과 카카오페이지의 선전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3067억원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음악 매출이 1360억원으로 게임(994억원)과 유료콘텐츠(713억원) 매출을 월등히 앞서고 있다. 콘텐츠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이상(51%)에 달하는 등 사실상 카카오 사업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고 매출은 전통적 광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플러스친구와 알림톡 같은 카카오톡 메시지 기반 광고 성장으로 전분기(1664억원)와 유사한 수준인 1671억원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카카오 플랫폼 광고매출 비중이 절반에 육박한 41%에 달한다.
 
그동안 카카오의 광고 매출은 다음 PC와 다음 모바일 플랫폼에서 거둬들이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카카오톡도 훌륭한 광고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는 의미다. 전체 광고 매출 가운데 카카오 플랫폼의 비중은 매분기 확대, 작년 3분기 30%를 기록한 이후 4분기만에 40%를 돌파했다. 이 기간 다음 PC의 광고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이룬 것과 비교된다.
 
매출 외형은 매분기 불어나고 있으나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은 미래 먹거리를 위해 키우고 있는 신사업들이 아직 힘을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영업비용이 늘었다. 3분기 영업비용은 5686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선 1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신사업 마케팅 비용 증가와 콘텐츠 판매에 따른 수수료 증가, 신규 편입 연결 회사와 신사업 부문에서의 채용 인원 증가로 인한 인건비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모빌리티와 페이,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신규 사업에서 영업손실 446억원이 발생한 것도 수익을 갉아먹었다. 카카오엠(옛 로엔) 합병으로 9월말 기준 카카오 본사 인원이 전분기보다 419명 증가한 2952명으로 확대됐다. 전체 인력은 7000명에 육박한다.

 

카카오는 연말까지 합병, 분사 등을 원활히 마무리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지난 9월 뮤직플랫폼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M과 합병해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지난 11월 1일 음악 및 영상 사업부문을 별도의 법인으로 분사시켰다.

 

올 12월에는 커머스 사업부문을 분사해 ‘카카오커머스’를 설립할 예정이다. 카카오커머스는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커머스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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