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조직재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전면적인 변화·혁신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우선 지난해 도입한 4대 사업부(MNO·미디어·IoT/Data·서비스플랫폼) 조직 체계를 일부 변경한다. IoT/Data와 서비스플랫폼 사업부가 없어지는 대신 보안과 커머스 사업부가 새로 생긴 것이다.
MNO 사업부장은 유영상 코퍼레이트센터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맡는다. MNO는 상품, 서비스, 유통 등을 혁신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미디어 사업부장은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이 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으로 옮기면서 윤원영 SK텔레콤 통합유통혁신단장(전무)이 이끌게 됐다. 이번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SK브로드밴드 대표직을 겸임하면서 윤 전무는 SK브로드밴드의 운영총괄도 맡게 됐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SK브로드밴드가 하고 있는 미디어 사업이 SK텔레콤의 역점이라는 점에서 박 사장이 대표직을 겸임하게 됐다"라며 "윤 전무는 박 사장으로부터 대표직을 위임받아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보안 사업부장은 최진환 ADT캡스 대표가, 커머스 사업부장은 이상호 11번가 대표가 각각 겸임한다. 4대 사업부문 가운데 기존 MNO와 미디어는 수장이 새로 바뀌게 된 셈이다.
4대 사업부 재편과 함께 IoT/Data와 AI/Mobility라는 별도의 2개 사업단 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IoT/Data 사업단은 스마트 시티와 보안 인증, 스마트 팩토리, 데이터 마케팅 등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영역으로 재편한다. AI/Mobility 사업단은 누구(NUGU) 중심의 AI 포털과 T맵, T맵택시,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영역에 집중한다.
ICT 관계사 간 긴밀한 협업과 유기적인 시너지 체계도 강화한다. 유통과 Data 인프라, R&D 등 공통 역량을 적극 활용해 ICT 관계사 전체가 성과 공동체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G 시대에 필요한 과감하고 혁신적인 문화를 조직에 이식하기 위해 대규모의 세대교체 인사를 시행한다. 빠른 변화 속도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젊은 리더를 적극적으로 발탁했다.
박정호 사장은 “금번 조직 개편을 시작으로 5G · AI 등 ICT 기술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New ICT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며, “5G 시대를 주도함으로써 대한민국 ICT 경쟁력을 높이고 약화된 글로벌 ICT 패권을 되찾는 등 1등 사업자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SK텔레콤 임원인사 명단.
<보임 변경 (사업부 및 사업단장) >
▲ 유영상 MNO사업부장
▲ 윤원영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 겸 미디어사업부장
▲ 최진환 ADT캡스 대표 겸 보안사업부장
▲ 이상호 11번가 대표 겸 커머스사업부장
▲ 장홍성 IoT/Data사업단장 겸 Data Unit장
▲ 장유성 AI/Mobility사업단장
<승진 (3명)>
▲ 유영상 MNO사업부장
▲ 윤풍영 Corporate센터장
▲ 이현아 AI기획/개발Unit장
<신규 임원 선임 (22명)>
▲ 문갑인 Smart Device그룹장
▲ 이중호 수도권마케팅본부장
▲ 홍승균 통합유통Infra그룹장
▲ 허근만 서부Infra본부장
▲ 라만강 HR그룹장
▲ 이상구 Biz.메시징담당
▲ 신용식 Smart City Unit장
▲ 전진수 Media Labs장
▲ 송광현 PR2실장
▲ 염성진 CR성장지원실 CR지원담당
▲ 이기영 뮤직사업TF장 겸 IRIVER 전략기획그룹장
▲ 이기윤 고객가치혁신실장
▲ 채종근 윤리경영실장 겸 법무그룹 Compliance담당
▲ 류병훈 Innovation Suite 임원
▲ 이상범 SK브로드밴드 프로덕트트라이브 리더
▲ 박종석 SK브로드밴드 경영기획실장
▲ 최봉길 SK브로드밴드 기업문화실장
▲ 한은석 ADT캡스 전략기획본부장 겸 5GX보안사업그룹장
▲ 유재호 11번가 사업기획그룹장
▲ 최우성 SKTJ 대표
▲ 김무환 SKTA 사업개발담당
▲ 강충식 SUPEX추구협의회 Comm.위원회 PR팀 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