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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싱가포르에 블록체인 계열사…'페블 시동'

  • 2019.03.25(월) 15:43

페블 오리진 세우고 사업 속도
관련규제 약한 해외 거점 삼아

게임포털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엔터테인먼트가 싱가포르에 블록체인 회사를 세우고 관련 사업에 힘을 실고 있다. 이 회사를 통해 블록체인 서비스와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인 페블 사업을 진행한다. 가상화폐 공개(ICO), 가상화폐를 활용한 게임 등에 대한 규제가 상대적으로 약한 싱가포르에 거점을 두면서 사업에 속도를 얼마나 낼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말 싱가포르에 블록체인 회사 페블 오리진을 신규 설립했다. 일본 자회사인 NHN재팬에서 이곳 산하 NHN플레이아트, NHN플레이아트 산하 노드912를 거쳐 페블 오리진 지분을 100% 보유하는 형태다.

페블 오리진은 페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페블은 게임 아이템을 사는데 이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인 페블 토큰, 블록체인 게임포털 페블 플레이 등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게임 서비스와 플랫폼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이용자에게 페블 토큰을 통해 보상을 주면서 페블 플레이를 비롯한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서비스와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해외에 관련 법인을 설립한 것이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페블 오리진을 설립하고 방향성을 찾는 단계"라면서 "다양한 사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싱가포르에 법인을 세웠으며 ICO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가상화폐 공개(ICO)를 비롯한 블록체인 사업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이곳에 사업 거점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싱가포르는 ICO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법적으로 허용하는 등 국내 대비 규제 강도가 낮다.

가상화폐를 활용한 게임 아이템 거래 등 일부 서비스를 해외에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싱가포르를 거점 삼아 관련 규제가 약한 해외에서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가상화폐를 도입한 게임을 사행성 게임으로 보고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매기거나 심의를 미루는 등 규제가 강하다. 현재까지는 서비스를 키우는데 한계가 있는 셈이다.

그러면서 중견 게임사 한빛소프트는 가상화폐를 활용한 게임 아이템 거래 플랫폼 브릴라이트를 준비하며 해외 서비스에 비중을 두기도 했다. 비슷한 사업을 추진하는 NHN엔터테인먼트도 해외에서 사업을 추진하기 용이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블록체인 규제에 밝은 한 변호사는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실제로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제도상 한계가 있다"면서 "이 때문에 국내보다 규제가 약한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등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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