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들이 ‘언택트 시대’에 맞는 온라인몰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LG유플러스도 비대면 유통 채널을 강화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30일 휴대폰 구매-개통-고객혜택 등 모든 비대면 유통채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온라인 가입고객만을 위한 혜택을 담은 ‘유샵 전용 제휴팩’을 선보였다. 유샵 전용 제휴팩은 G마켓, 마켓컬리, 옥션, 카카오T, GS25, GS fresh 등 다양한 제휴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사용 요금제별 6000원에서 1만5000원까지 매달 1년간 제공하는 상품이다.
제휴카드 특별혜택으로 KB국민 심플라이트카드를 발급하면 5만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샵 전용 제휴팩은 유샵에서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10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제공된다.
‘라이브 쇼핑’을 통신 업계 최초로 온라인직영몰 ‘유샵(U+Shop)’에 도입해 실시간 고객문의에 답변하면서 상품판매를 시도할 예정이다. 유샵Live는 매주 화,금요일 저녁 8시에 진행되며 다양한 구매 정보와 실시간 판매 방송을 통해 보다 편리한 온라인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
U+키오스크는 고객이 직접 신용카드와 휴대폰 문자인증 후 유심개통과 간단한 고객 대응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채널이다. 국내 이동통신사 가운데 최초로 선보이는 서비스로, 오는 9월 체험 매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U+키오스크를 통해 고객이 자신에게 딱 맞는 요금제나 부가서비스를 골라 ‘셀프개통’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프랑스의 경우 전국에 설치된 2100여개의 키오스크로 가입자를 유치하는 이동통신사도 있는 만큼, 향후 국내 통신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비스를 이어주는 O2O서비스도 시작된다. 우선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유샵에서 휴대폰을 구입하면 당일에 전문 컨설턴트가 배송해주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컨설턴트들은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찾아가서 개통해주고, 사용하던 폰에서 새폰으로 데이터를 옮겨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유샵(U+Shop)에서 고객이 구매한 휴대폰을 주문 당일 가까운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픽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 상무는 “최근 온라인 구매 확대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혜택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통신 서비스 구매 경험을 제공해 고객의 일상을 바꾸는 통신 온라인 쇼핑몰로 진화시키겠다”고 말했다.